여수시가 향토 및 민속자료 수집에 나서 지금까지 총 총 92점의 향토 및 민속자료를 수집했다. 수집된 자료 중 90점은 개인 소장가로부터 구입하였고 2점은 기증을 받았다.
이번에 입수한 자료 중에는 우리 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1899년 간행된 여산(돌산)군지 원본, 1902년 간행된 여수읍지 원본을 비롯하여 1670년에 발급된 준호구, 1800년대의 호구단자와 호적표 등 조선시대 지역사 연구에 매우 귀중한 문헌이 포함돼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그동안 전라좌수영과 군영지에 관한 자료가 매우 미흡하였는데 소라면 호구단자에는 본인 또는 직계 직업란에 “수군관(水軍官), 영(營) 수군관(水軍官), 목감관(牧監官)”이라는 관직명이 기록된 자료가 이번에 발견됐다“면서 ”이 자료를 통해 우리지역 사람들 중 상당수가 좌수영이나 목장터에 근무하던 관리였음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또 ”호적관련 문서에는 당시의 면의 명칭과 마을명이 기록되어 있어, 당시의 지명 연구에 귀중한 자료들이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구입한 향토 및 민속품 등은 외지에 반출된 자료들로 여수시는 그동안 향토자료를 수집하는 박물관이나 향토전시관 등이 없어 귀중한 자료가 외지로 반출되거나 소실되는 경우가 많았다.
여수시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향토 및 민속자료를 수집할 계획이다”고 밝히고 “수집된 자료는 향토사연구와 향후 박물관 전시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영구적으로 보존관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제공 : 문화예술과 이정현(690-2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