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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상케이블카, 4년만에 착공했는데…

  • 기자명 홍효숙 (6015)
  • 조회수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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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여수해상케이블카 사업이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갔지만 이번에는 예기치 못한 주민들의 민원에 발목이 잡혔다.
여수시와 여수포마(주)에 따르면 자산공원에서 돌산공원까지 1.5km를 연결하는 해상케이블카 주탑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인근 주민들의 민원으로 인해 수개월째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여수포마(주)가 주탑 1개가 세워지는 종화동에 마을 발전기금으로 5000만원을 지원키로 했지만, 주민들은 10억을 요구하며 마을 공사장 진입을 막고 있기때문이다.
급기야 지난달 24일에는 종화동 주민들이 "보상 협의 없이는 공사를 진행할 수 없다"며 공사차량 진입을 막는 등 물리적 충돌까지 발생했다.
종화동 주민 100여 세대로 구성된 '종화동1통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강영원ㆍ이하 대책위)은 "여수시와 여수포마(주)는 마을 주민들과 협의도 이뤄지지 않은 채 사업을 승인한 후 공청회를 열어 결정된 사안을 주민들에게 통보만 했다"며 "이는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세다"고 전했다.
이어 대책위는 "사생활 침해, 지가하락, 소음ㆍ공해발생 등에 따른 피해가 막심할 것이다"며 "이에 합당한 보상금을 책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여수포마(주) 관계자는 "지역주민들과의 마찰을 일으키지 않고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하지만 사업상 수용하기 어려운 요구는 협의를 통해 절충해 나갈것이다"고 전했다.
앞서 여수포마(주)는 마을 한 가운데 주탑 2개와 매표소 등이 설치되는 돌산읍 진모마을 50세대에 마을 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지원하고, 이어 연간 500만원씩 5년을 더 지원키로했다. 또 지역 주민 중 2명을 고용하는 조건으로 마을 주민들과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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