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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는 아름다워라

  • 기자명 여우비 (dutnakst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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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으로 만들어 낸 장미축제

 얼마전에 광주 광역시 조선대 캠퍼스를 찾았다.
지인들과 담소를 나누던 중 우연히 알게 된 '조선대 장미축제' 
이름도 예쁜 이 이색적인 축제에 가서 장미꽃도 맘껏 보고 향기에도 취하고 싶어서 갑자기 약속을 정하고 다음 날 아침 일찍 광주로 가는 버스를 탔다.
직통버스는 30~40분 간격으로 있었고, 광주에 도착해서는 버스를 타고 조선대에 갔다.
택시를 탈까도 생각했지만, 요즘 요금도 올랐고 버스를 이용해서 광주 거리 구경도 할 겸, 겸사겸사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장미원'은 2003년 조선대 의과대학 동문이 중심이 되어 만들어졌다고 한다.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감성과 인격을 갖춘 의사가 되기 위해 조선대 동문, 광주은행의 기부금으로 시작되었다.
 조선대에 들어서자마자 그윽한 장미향을 느낄 수 있었는데, 총 227종 1만 7994 주의아름다운 장미가 조선대 캠퍼스를 멋지게 꾸며주었다.
각양 각종의 재미있고 신기한 이름을 읽으면서 사진도 많이 찍었다. 젊은 연인도 보이고, 가족도 보이고 단체 관람 온 유치원생도 있었고 어르신들의 모습도 보였다.

 조선대를 돌아다니면서 장미꽃 구경을 끝낸 후, 후문으로 가서 먹거리 탐방을 했다.
대학가라 그런지 4,900원짜리 점심 뷔페가 있었다.
냉면과 콩국수. 갈비탕... .메뉴가 깔끔하고 실속있어서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비까지 모두 30,000원에 끝낼 수 있어 더욱 기뻤다.

 나는 사실 '조선대'라고 하면 '치대' 밖에 몰랐다.
그런데 조선대가 다른 대학은 생각지도 못한 '장미원'을 만들고 지역주민과 다른 지역 사람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10년이란 시간 동안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장미원을 가꾸고 사랑한 조선대 동문과 관계자의 꾸준함이 아닐까?
어쨌든 나는 장미원에서 보낸 시간이 하도 좋아서 내년에 또 가고 싶은 명소로 기억하기로 했다.


http://rose.chosun.ac.kr/
조선대 장미원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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