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에서는 2008년 을지연습 훈련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국보 제304인 진남관을 화재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소방 모의훈련을 지난 20일 오후 1시 30분 진남관에서 실시했다. 이번에 실시된 중요 목재 문화재 소방훈련은 올해 초 숭례문 화재발생 등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목조 건물 화재 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하고, 유관기관과의 상호 협조 체계를 구축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훈련에서는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를 발견하고 여수소방서에 화재 발생 신고를 하는 상황을 전제로 화재경보 전파, 초동진화 작업, 진남관 탐방객을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켜 긴급 출동한 소방차가 화재지역에 집중 방수하여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을 훈련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모의 훈련 결과 화재발생에 따른 초동진화와 여수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진화작업으로 피해 없이 화재가 진압돼 훈련이 마무리됐다”고 전하고 “이후에도 귀중한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수시로 소방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