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지난 27일 저녁 7시 학동 소재 시티파크에서 북에서 온 주민과 결연 및 후원자, 실무위원 등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송년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송년행사는 결연가족 활동상황 보고와 장기자랑 등 후원자와 함께하는 화합의 장으로 꾸며졌다.
앞서 시는 이들이 여수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자립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지원했으며, 매년 추석 명절에는 북에서 온 주민들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랠 수 있도록 ‘합동 차례 지내기 행사’ 등을 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북에서 온 주민이 보다 안정적으로 삶을 영위하고 지역사회에 적응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 지역민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자매결연가족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평통여수시협의회(회장 심장섭)는 북에서 온 주민들을 위해 ‘청소년 1일 통일교실 운영’과 ‘불어라 통일바람 극단 공연’ ‘마음 나눔 김치 담그기 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또한, 지금까지 9세대 18가족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으며, 내년에는 15세대 30가족을 목표로 결연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