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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지역건설 노사 임․단협 2년 연속 무분규 타결

  • 기자명 지역경제과 장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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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일간의 줄다리기 끝에 지난 19일 밤 11시 55분경 극적으로 타결

여수지역 건설노사[전국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지부장 주선학)와 (사)여수산단건설업협의회(회장 김원규)] 임․단협이 36일간의 줄다리기 끝에 지난 19일 밤 11시 55분경 극적으로 타결됐다.

협상에서 노사 양측은 1일 기준 임금 4,900원 일괄 정액 인상(단, 여성분회 4,000원 인상, 조공 4,300원 인상)과 현충일 유급, 자녀 결혼 1일 유급 인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단체협약 개선안에 잠정 합의했다.

특히, 노사는 박람회가 개최중임을 감안, 양측 모두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양보와 타협으로 교섭에 임해 물리적인 단체행동이나 투쟁집회 한 번 없이 2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뤄냈다.

이번 여수지역 건설노사 임․단협은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복수노조제도에 따른 교섭단위 분리와 교섭 창구 단일화 절차 이행으로 예년에 비해 임․단협 교섭시기가 지연됐다.

지난 6월 14일부터 26일까지 4번의 사전 실무협의를 진행했으며, 지난 6월 29일부터 본교섭에 나섰다.

이어 지난 7월 13일 6차 교섭부터 노측과 사측의 교섭위원장과 교섭팀장으로 구성된 4명의 교섭대표단이 집중교섭에 들어가면서 협상은 급물살을 탔으며, 19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9차 교섭에서 14시간의 진통 끝에 타결됐다.

시민들은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와 (사)여수산단건설업협의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무분규 협상을 이루어 낸 것에 대해 환영하며 “이는 상생과 화합의 성숙된 노사문화를 보여주는좋은 사례”라고 높이 평가했다.

시 관계자도 “지난해에 이은 여수지역 건설노사의 올해 임․단협 무분규 타결을 계기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노사화합과 산업평화를 선도하는 도시로서의 이미지 정착은 물론,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개최와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는 지난 21일 오후 1시 흥국체육관에서 4,809명의 노조원이 참가한 가운데 임․단협 잠정 합의 사항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찬성 3,670명(76.3%), 반대 626명(13.1%), 무효 60명(1.2%), 기권 453명(9.4%)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는 7월중 협약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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