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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차 예행연습을 마치고

  • 기자명 여우비 기자 (dutnakstp@hanmail.net)
  • 조회수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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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마음가짐

 

지난 28일 박람회 예행 연습에 참여했다.

집에서 버스를 타고 출발했는데, 길에는 넘쳐나는 사람들로 꽉찬 느낌이었고 , 버스 환승을 잘못해서 길에서 약간의 시간을 보내야했다.  마침 여수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탔는데, 할머니께 자리를 양보하거나 , 박람회장 입구를 물어보는 승객들에게 친절히 답해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이날은 학생과 일반인이 참여하여 약 3만5천여명의 인원이 관람하였다고 한다. 편리한 예약 시스템 덕분에  별로 기다리지 않고  한국관과 기후 환경관을 관람했다.
기후환경관의 도우미들은 친절했고, 내용은 흥미롭고 짜임새있어 메세지 전달이 아주 잘 되었다. 특히 눈보라치는  북극체험은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그리고 한국관에서 보게된 특색있는 영상작품은 구성이 빼어나고 훌륭했으며, 강강수월래를 통하여 관람객과 하나되어 우리문화체험과 비전을 느끼게 해준것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박람회 예행연습은 말 그대로 개최전에 시민들과 리허설을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여기저기 준비되지 않은 모습이 많이 눈에 띄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제일 먼저 만들어지는 것은 화장실과 쓰레기통, 음식점이다.

박람회장에 설치된 쓰레기통은 눈에 잘띄지 않는 회색 빛깔이었고, 한꺼번에 몰리는 관람객 수에
비하면 많이 모자른듯 했다.쉽게 쓰레기를 버릴 수 있도록 눈에 띄는 곳에 충분히 설치해주었으면 좋겠다. 또한 쓰레기통을 이용하는 이용자나 관리자가 쓰레기통이란 더러운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꼭 필요하고 고마운 편의시설이란 인식을 가졌으면 좋겠다. 박람회장에 쓰레기통 수가 많을수록 거리는 깨끗해지고 사람들은 쾌적한 환경에서 여유있게 웃을 수 있을것이다.

또한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게 되는 화장실 공간이 깨끗하고, 문을 열었을때 기분좋게 이용할 마음이 생긴다면,매우 성공적이다. 더불어 그 곳 시민들의 문화 수준도 높다고 평가되니, 화장실이란 공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관리자는 화장실의 물이 잘내려가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해주고, 세면대나 변기주위에 물기가 없도록 자주 닦아주며 쓰레기통도 자주 비우도록 노력해주었으면 좋겠다.무엇보다도 자신의 일이 굉장히 중요한 일임을 명심해주었으면 한다.
한가지 부족한 점은
박람회장 안에 화장실 안에는 여러가지 문구가 있었는데,
[변기에 화장지를 버리세요.]
[사용한 화장지는 쓰레기통에 버려주세요]
[양변기 사용법] 등등.... 이 문구는 한국어와 영어,또는 한국어로만 표시되어 있어서, 분명 중국어권 관람객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것 같다. 일본인도 당황할 것이고...이런 준비는 자신을 외국인이라고 생각하면서  꼼꼼하게 살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음식점에 갔을때, 자신이 주문한 음식이 맛있어서 지불한 돈이 전혀 아깝지 않게 느껴진다면,이것 또한 성공이다. 사람들은 언제나 가격에 비해 큰 기대치를 가지며, 자신이 선택한 음식이 맛있다면. 다시 찾아오게된다. 음식점 주인들은 이번 기회에 큰 돈을 벌겠다는 욕심보다는 손님들에게 정직한 음식을 대접해주었으면 좋겠고 무엇보다도 친절했으면 좋겠다. 오늘 오신 손님들이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감동을 주었으면 좋겠다.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일해준다면 장래에 더 큰 이익을 가져다줄것이다.

무엇보다도 박람회 기간동안 우리 여수 시민들이 주인의 입장으로, 질서,청결,친절,봉사의 정신으로 잘못된 곳을 지적해주고 고쳐가며 우리가 살고 있는 여수의 품격을 높이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

앞으로 이런 기회는 다시 찾아오기 힘들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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