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자장면, 삼겹살 등 서민들이 주로 찾는 6개 품목 외식비 가격을 공개했다.
이번 가격비교·공개는 시민들에게 평균가격과 최고·최저 가격을 공개해 외식업소 선정에 도움을 주고 업소들이 자율적으로 물가안정 노력을 강화하도록 실시된 것으로,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관내 385개 업소를 대상, 물가모니터요원 및 소비자단체 회원의 전화조사로 이뤄졌다.
외식비 조사 품목은 삼겹살, 돼지갈비, 김치찌개, 된장찌개, 설렁탕, 자장면으로 품목별 업소간 가격 편차는 최소 1천원에서 최대 4천원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가격이 1만원인 삼겹살·돼지갈비의 업소간 차이는 최대 4천원으로 업소별 1인분 규격차이와 재료 구입가 차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9월 중 물가안정 업소를 모집, 50개소를 모범업소로 지정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여수 YMCA 등 소비자단체 내에 비싼업소 신고센터를 설치하는 등 앞으로도 서민체감물가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