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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자원봉사자 이색 신청자 ‘눈길’
여수엑스포 자원봉사자 이색 신청자 ‘눈길’
  • 조직위
  • 승인 2011.07.1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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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분야에 3만 8천여명 몰려 … 해외서도 신청 물밀 듯
2012여수세계박람회 자원봉사자 모집이 성황리에 마감됐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 이하 조직위)가 모집인원 13,000명을 목표로 지난 4월 1일부터 7월 10일까지 100일 동안 실시한 자원봉사자 모집에 총 3만8,000여명이 신청해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여수세계박람회 참가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여수세계박람회 자원봉사 신청자들 중에는 특이한 이력과 지원 동기로 눈길을 끈 사람들이 많았다.

올해 82세(29년생)로 여수에서 거주하는 김남필 씨는 자원봉사 신청자 중 최고령자다. 김 씨는 통역분야에 지원했으며, 엑스포에 참여하기 위해 1년 째 일본어 교육을 받고 있을 정도로 열의를 보이고 있다. 93대전엑스포 당시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던 황승현(79세, 서울)씨도 노장 투혼을 내비쳤다. 황씨는 “당시 세계박람회에 참가하며 느꼈던 보람과 긍지를 잊지 못하고 있다”며 “여수엑스포에서 관람객을 안내하며 다시 한번 국제적인 무대에서 뛰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엑스포 자원봉사를 위해 만들어진 단체도 있다. 특별 단체로 40명이 신청한 여수사랑봉사회(회장 박부은)는 3년 전에 자발적으로 조직됐으며 현재까지 주 2~3회씩 한 주도 거르지 않고 여수엑스포 성공을 위한 봉사활동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해외에서의 여수엑스포 참여 열기도 국내 못지않다. 통역 분야에 지원한 김은정 씨(49세)는 멀리 캐나다 밴쿠버에서 신청해왔다. 전직 신문기자이자 현직 시인인 김씨는 여수엑스포 관련된 기사를 캐나다 신문에 직접 기고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씨는 “여수여고를 졸업하고 이민을 간지 30년이 지났지만 고향을 잊지 못하고 있다”며 “내 작은 손을 고향 사랑에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자카르타 인터내셔날코리아스쿨의 한인 2세 대학생 130여명은 단체 참가를 신청했다. 인터내셔날코리아스쿨에 재학 중인 권은애 씨(19세)는 “모국에서의 자랑스런 세계축제에 당당하게 주역으로 참여하고 싶다”며 “외국인들에게 따뜻한 배려와 감동을 주겠다”고 지원동기를 밝혔다. 미네소타 주립대 유학생 30명 또한 미국과 한국의 문화교류 홍보대사 임무를 수행하고 싶다며 신청해왔다.

이번 모집에는 특히 어느 국제행사 때보다 많은 사회 단체의 참여(100여개 단체), 국내외 다수의 대학 참여(346개 대학)가 이어졌다. 연령대로는 내년에 대학생 또는 사회초년생이 되는 고등학교 3학년생들의 참여(12,000여 명)가 가장 많았다. 이밖에도 가족단위 신청률도 다른 국제행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위 이종범 자원봉사운영부장은 “이번 자원봉사자 모집의 뜨거운 열기를 볼 때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역대 어느 대회보다도 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직위원회는 자원봉사 신청자들에 대한 서류심사(7~8월)와 면접(9~11월), 교육(12~4월) 등 절차를 거쳐 엑스포 기간 동안 활동하게 될 13,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을 내년 4월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문의 : 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공보과(659-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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