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계동 아주타운 분양전환 협상 타결

-임대로 거주를 원하는 세대는 계속 임대하기로

최근 임대사업자가 분양을 추진하면서 집단민원이 발생한 봉계동 아주타운 아파트의 분양전환 협상이 여수시의 중재로 원만히 타결됐다.

1997년 준공된 봉계동 아주타운 아파트는 2003년에 19세대를 분양하고 잔여세대인 631세대를 현재까지 임대로 유지되어 왔으나 최근 임대사업자가 임차인이 수용하기 어려운 분양가로 분양을 추진하면서 민원이 발생한 바 있다.

여수시는 민원해결을 위해 지난 23일 임대사업자와 임차인 대표간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계속 거주하기를 원하는 임차인이 계속 임대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하고, 임대료 및 임대보증금은 계약기간이 만료된 후 5% 인상토록 중재했다.

또 분양을 원하는 세대는 쌍방간의 합의에 따라 분양이 가능하도록 하고 분양가격이 서로 합의되지 않을 경우 감정평가결과에 따라 상호 협의하여 분양하도록 했다.

현재까지 가입되지 않은 임대보증금 보증보험도 내년부터는 의무적으로 가입해야한다.

여수시 관계자는 “임대를 원하는 세대는 임대할 수 있도록 분양전환이 합의됨에 따라 전세난이 심각한 여수지역의 주거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의 : 건축과 김대희(690-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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