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띠엔장(Tien Giang)성 똥방베하이 주석과 히엔방띤 부주석이 26일 여수를 찾았다.
지난 9월 베트남 띠엔장성까지 와서 의료봉사를 해준 지구촌사랑나눔회와 여수시에 감사를 표시하기 위해서다.
똥방베하이 주석은 이날 오전 김충석 여수시장과 면담을 갖고 “띠엔장성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쳐준 여수시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2012년 세계박람회를 개최하는 여수에 미리 와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충석 여수시장은 “봉사를 통해 친목과 역사·문화를 상호 이해할 수 있는 기특을 마련했다”며, “2012년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다시 한번 초대하겠다”고 화답했다.
똥방베하이 주석과 방문단은 이날 여수방문에 앞서 25일 지구촌사랑나눔회와 환영만찬을 가졌으며, 26일 여수국가산단과 여수박람회 홍보관 시찰, 오동도, 진남관 등 관광지를 방문한 후 여수시의회 의장과 만찬을 가졌다.
이날 만찬에서는 특히 베트남 띠엔장성에서 여수로 시집온 결혼이주민 여성을 초청해 의미를 더했다.
한편 여수지구촌사랑나눔회(봉사단장 강병석)는 지난 9월 18일부터 8일간 베트남 호치민과 띠엔장을 방문해 의료봉사 활동을 하고 식용유, 설탕, 빵 등 구호품을 전달했다. 또 제기차기, 줄다리기 등 우리나라 문화를 나누고 띠엔장성 조국전선위원회 등에서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홍보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