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지난해 세입증대 및 세출예산 절감에 직접 기여한 3명의 공무원에 대해 예산성과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6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8일 지방재정법과 여수시 예산성과금 운영 등에 관한 규칙에 의거 예산성과금 지급을 위한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5건의 성과금 지급 요구서를 심의한 결과 국도대체우회도로 주삼~덕양간 건설공사시 발생된 발파암을 매각하여 18억원의 매각수입과 발파암 운반비 30억원 등 48억원의 예산절감 성과를 거둔 김재곤 도로과장과 2명의 직원에 대해 모두 6백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키로 했다. 이번 심의위원회에서는 “발파암 매각을 통한 세외수입 증대와 사토처리비 절감은 ‘자발적인 노력을 통하여 예산이 남게 된 경우’로 보기는 어려우나, 발파암 매각을 적극 추진하여 세입을 증대시킨 공로를 인정, 1인당 2백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키로 했다”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업무추진을 통해 재정 낭비를 최소화 하고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여 나가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본 제도가 제대로 정착되면 과거의 관행적이고 답습적인 예산집행과 방만한 인력운영, 불필요한 사업의 무리한 추진 등 예산 낭비 요인을 없애고, 공직사회에도 경쟁을 통한 일하는 방식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