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오는 7월 1일부터 ‘시간제근무 공무원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지난 4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시간제근무 시범도시로 지정된 여수시는 시간제근무 공무원제도 정착을 위해 4월과 5월, 전직원을 대상으로 시간제근무 설문조사를 2차례 실시하고, 시간제 근무 적합 업무를 자체 발굴하는 등 시범실시를 위한 준비에 착수해왔다. 여수시 관계자는 “희망 신청자와의 면담, 적합 직무 발굴, 부서의견 등 내부검토를 거쳐 총 4명을 시간제근무 전환 공무원으로 확정했다”며 “시범실시를 거쳐 내년 1월부터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확대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청사유를 살펴보면 육아 3명, 가족돌봄 1명이다. 근무는 주 20시간으로 축소되며, 봉급 및 수당은 근무시간에 비례하여 지급된다. 이에 따라 6월중에 시간제근무 공무원을 대신할 시간제계약직공무원 4명이 신규 채용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능력과 경험을 갖춘 대체자를 채용해 업무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으며, 시간제근무 실시로 공무원들이 육아, 가족돌봄, 자기계발 등 일과 가정의 양립을 통한 삶의 질 향상으로 대시민 서비스 향상과 생산적 공직문화 조성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여성, 퇴직공무원, 미취업자 등에게는 공직 개방에 따른 일자리 창출에도 일조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