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시행중인 올 희망근로사업이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 9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달초 여수지역에는 이틀간 비로 80mm 가량의 강우량을 보였음에도 불구, 평소와는 달리 도로 및 주택가 침수발생민원이 평소보다 현저히 줄었다. 하수도 관리 당국은 이에 대해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함에 따라 도로 및 주택가 침수예방을 위해 ‘2010희망근로사업’에 빗물받이 청소를 반영했다. 이에따라 학동을 포함한 여천 전지역, 여서·문수·미평동을 포함한 원도심 전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집중우수기인 6월까지 완료 목표로 빗물받이 내부 청소를 추진중이다. 여수시는 올 초에 2010희망근로사업 추진 관계자 회의때 고령근로자 일자리 창출 및 근로조건에 부합하는 빗물받이 내부 청소를 반영, 17개동 하루 55명을 한 달간 집중 투입했다. 이 결과 지난달 말까지 빗물받이 내부에 퇴적된 토사 등 이물질 100여톤을 수거해 우수기대비 침수예방효과에 소기의 성과를 봤다고 분석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앞으로 관련부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희망근로사업을 활용, 일자리 창출 및 하수시설물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면서 “시민들은 빗물받이에 담배꽁초 등 이물질을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