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여수시에 따르면 국보 제304호인 진남관과 선소 등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유적이 곳곳에 남아있는 여수시의 거북선형 유람선 건조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오는 6월 이후에는 여수를 찾는 관광객을 상대로 유람선 운항을 시작함으로써 해양관광 인프라 확충을 통한 국제 해양관광 레저도시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거북선형 유람선 건조를 위해 총사업비 44억원을 확보하고 여수시도시공사와 유람선 건조사업에 대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 조달청에 계약체결을 의뢰했다. 지난해 11월 건조업체를 최종 선정한 후 유람선 건조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유람선에는 영상실과 복식체험, 포토-존 등 체험관광 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며 유람선 건조사업이 완료되면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이순신 광장 및 여수 국가산단 등 환상적인 경관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의 다양한 관광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스쳐 지나가는 관광에서 머무르는 관광으로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의 야간 경관사업 추진으로 오동도와 돌산대교, 소호요트장 등 아름다운 밤 바다를 배경으로 야간 유람선을 운행한다. 이집트 나일강이나 지중해와 같은 환상적인 야간 여행상품으로써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계기로 점차 증가 추세에 있는 해양관광 레저 수요에 부응하고 2012여수세계박람회때 박람회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관광시설로 활용함으로써 박람회의 성공개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거북선형 유람선 건조·운영은 여수시가 지향하는 국제 해양레저 관광도시로 나아가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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