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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섬지역은 한반도 생태계의 보고

  • 기자명 홍보담당관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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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 등 다수 확인- 환경보존가치 뛰어난 것으로 평가- 국립환경과학원, 여수시 삼산면, 화정면 섬 조사

   여수의 중요 관광자원의 하나인 섬에서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매가 발견되는 등 여수 섬지역이 한반도 자연생태계의 보고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여수지역 무인도에서 세계적 멸종위기야생동물로 분류되는 매를 발견하는가 하면 천연기념물 흑비둘기 등이 발견되면서 보존의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지난해 여수와 보성지역 무인도에서 자연환경조사를 벌여 매, 물수리 등 멸종위기야생동물 3종과 천연기념물 2종, 반삭동물류 등 한국 미기록후보종 3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 멸종위기종 1급에 해당하는 매가 삼산면 손죽리 소평여도에서 발견됐고, 삼산면 손죽리 지마도에서는 천연기념물 흑비둘기가, 손죽리 장거리도와 화정면 적금리 하과도에서는 천연기념물 두견이 각각 발견돼 관심을 모았다.
   IUCN 적색목록(전세계 멸종위기종 목록)에 포함된 섬개개비는 삼산면 손죽리 지마도와 소호동 가덕도에서 발견돼 이 지역이 서식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특히, 화정면 죽도에는 국내에 보고되어 있지 않은 눈비늘갯지렁이류(Harmothoe sp.)와 비늘갯지렁이류(Paralepidonotus sp.), 반삭동물류(Hemichordata sp.)가 분포해 학술적 가치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섬지역에서 식생하는 다양한 식물군도 다양하게 발견됐다. 여수시 삼산면 손죽리 토도에는 한국 특산종인 모밀잣밤나무가 군락으로 분포하고 돈나무 등 난대성 상록활엽수가 생육하고 있었다. 파도에 의해 생성된 파식대, 해식애(해안절벽), 육계사주와 같은 해안 미지형이 발달해 보존가치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외해에 있는 지마도는 화강암이 풍화돼 생성된 토르(탑바위), 암맥과 해식애가 동백나무-까마귀쪽나무군락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었다.
   섬개개비와 흑비둘기가 서식하고, 다양한 해양무척추동물이 분포하며 남서해안의 대표적인 해조류 식생군락이 잘 보존돼 있었다.
   이번 조사는 ‘독도 등 도서지역의 생태계보전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57개 도서를 선정, 지형·경관, 식생 등 6개 분야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무인도서의 자연성 및 생물다양성이 뛰어나거나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희귀종이 서식하는 등 생태적 보존가치가 높은 도서를 특정도서로 추가 지정해 보존할 계획이다.

*** 문의 : 공보담당관실 우성진 690-22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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