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여수시가 18일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실현을 위해 해양쓰레기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여수시는 이날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소하기위해 시 차원의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올해 해안쓰레기 수거처리를 위해 국비 6억원 등 10억원을 투입, 해안선이 있는 읍면동에 배정하고 만흥매립장내 폐스티로폼 감용기 시설을 운영한다. 이와함께 수산업협동조합에 위탁해 조업중 인양된 해양쓰레기를 수매한다. 대상은 폐어구, 폐로프, 폐비닐 등이다. 조업중 발생한 쓰레기를 해상 바지선내에 투기해 처리하는 해양쓰레기 선상집하장 4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5억원을 들여 바닥식, 가두리식 양식어장을 정화한다. 오폐물을 수거하고 양식장에 퇴적된 찌꺼기를 준설한다. 도심권 해안쓰레기 수거운반을 위해서 쓰레기 운반차량을 구매하고 해양보전 자원봉사단을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어촌계별, 항구 포구별로 5~10명 단위로 조를 편성, 박람회 주제 실현과 해양보전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밖에 2~3월중 해양쓰레기 대응센터를 설치, 시범운영한다. 대응센터는 해양환경단체와 해양환경관리공단, 전남대, 남해수산연구소, 여수해양항만청, 해양경찰서, 지구별 수협, 여수시로 구성된다. 해양쓰레기 관련 정책을 개발하고 연구, 조사통계, 정보취합 및 제공에 나선다. 여수시는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지난 2007년 10월 여수를 포함해 순천, 광양, 고흥, 보성, 남해, 하동 등 지자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광역권 실무대책 행정협의회를 구성한 이후 지난해 5월 섬진강 수계 광역협의회 협약 체결, 올 1월 해안쓰레기처리 사업비 국비 지원 건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