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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동 설맞이 작은나눔 큰 기쁨 듬뿍

  • 기자명 둔덕동주민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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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둔덕동, ‘113행복배양실’시책 확산

   경기불황과 한파에도 불구하고 여수 둔덕동의 설맞이 이웃사랑 위문활동이 주위를 훈훈하게 해주고 있다.
   둔덕동주민센터가 특수시책으로 추진하는 ‘113행복배양실’(하루 한번 칭찬하기, 한달 한번 봉사활동, 한해 세번 이웃사랑 실천)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이 너도나도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설을 앞두고 둔덕동에 접수된 위문금품 내역도 이색적이다.
   일반 주민들로 구성된 둔덕사랑봉사단 150만원을 비롯해서 도시락배달업체가 20kg들이 쌀 30포대, 기계기술업체 100만원, 주류도매점에서 50만원을 기탁했다. 한 식품도매점은 이웃 20명에게 60만원 상당의 오리고기를, 목욕탕 주인은 무료이용권 100매 등 130명이 870여만원에 이르는 금품을 설날 이웃사랑 나눔에 쓰도록 모아준 것.
   류시원 둔덕동장이 밝힌 미담 한 가지.
   여수시에서 치과병원을 운영하는 두 명의 치과의사가 수익금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기로 서로에게 약속하고 하루를 결산하면서 그날그날 사정에 따라 1만~2만원씩 꼬박꼬박 모은 돈 400만원을 지난해 설에 현금으로 보내왔다.
   그러나 올해에는 병원사정이 여의치 못해 300만원밖에 모으지 못했다며 오히려 죄송스러워 하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지난 4일 둔덕동주민센터를 방문, 조심스럽게 현금 봉투를 내밀었다.
   류 동장은 “그 분들의 따뜻한 마음에 절로 고개를 숙였다”면서 “갓 서른 안팎의 의사들이 이름 밝히기도 거부하면서 선행을 실천하는 데 정말 고마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둔덕동은 독지가들의 뜻에 따라 학생이 있는 가정에는 학비에 보태도록 현금을,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는 쌀 1포대씩이라도 이웃사랑의 소중한 마음이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동주민센터 직원들이 대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전달할 계획이다.

*** 문의 : 둔덕동주민센터 김상헌 690-74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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