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설을 전후해 많은 귀성객들이 고향을 찾을 것으로 보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불법광고물 일제정비에 나선다. 4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17일까지를 불법광고물 일제정비 기간으로 정하고 시본청 및 읍면동별로 단속․정비반을 편성,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정비는 불법으로 설치돼 도시미관을 훼손하거나 도로교통을 방해하고 있는 입간판, 현수막, 벽보와 보행자 안전의 사전 예방을 위해 안전성이 결여된 간판 등을 대상으로 터미널 주변 등 귀성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와 시가지 중심도로변을 대상으로 중점 실시한다. 여수시 관계자는 “불법광고물 난립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없이는 근절이 어렵다”면서 “세계박람회 개최도시 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법질서 확립과 깨끗한 가로환경 조성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여수시는 지난해에도 전남도 주관 옥외광고물 정비 실적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2년 연속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