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소라면 죽림초등학교(교장 고순금) 공예반과 자원봉사단은 지난 14일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천연염색 스카프와 수제쿠키 등 재능 나눔 물품 200점을 소라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전달했다.

이날 후원받은 스카프는 치매어르신이 이용하는 지혜마루와 소라노인복지센터 이용 어르신들에게 전달되었으며, 수제쿠키는 지역아동센터 4개소에 전달됐다.

이번 행사는 관내 학생들에게 주민을 위한 봉사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해 지역에 대한 관심과 공동체 참여 의식을 높이고, 교육복지 우선 지원 사업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6학년 학생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정성껏 만든 물품을 받고 행복해 하실 어르신들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재능 나눔을 통해 이웃을 돕는 활동을 계속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혜마루 신미경 시설장은 “어린 학생들이 사랑과 정성을 듬뿍 담아 만든 물품을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어르신들에게 소중한 선물이 될 것 같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정용길 소라면장은 “죽림초등학교 학생들의 따뜻한 나눔이 어르신들에게 소중한 선물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살기 좋은 행복한 소라면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죽림초등학교는 작년에도 스카프와 안마봉 등 총 84점을 손수 제작해 나누는 등 지난 2020년부터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 일환으로 토탈 공예 동아리반을 운영, 학생들의 정성이 담긴 공예품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