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째 이어지는 동전사랑…. 평범한 한 시민의 이웃사랑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여수 신기동에서 백화분식을 운영하는 정운오씨. 정씨는 음식배달 후 남은 동전을 돼지저금통에 한 푼 두 푼 꾸준히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 정씨를 이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최근 시전동주민센터에 맡겼다. 정씨의 이같은 선행은 지난 2006년부터 시작돼 한 해도 거르지 않았다. 지금까지 정씨가 동주민센터에 전달한 액수는 200만원. 이 돈은 지금까지 관내 소년소녀가장, 홀로 사는 노인 등 소외계층을 위해 쓰였다. 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그동안 여수시가 추진해 온 ‘내가먼저 퍼스트 운동’의 하나인 ‘시민사랑 나누기’실천의 좋은 사례”라면서 “매년 적극적으로 참여해온 정씨 덕분에 사랑나눔 실천운동이 주변으로 더 번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