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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제주 4·3역사알리기 팸투어 참여

  • 기자명 여수시 홍보담당관 (navvv33@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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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3월 1일부터, 7년여에 걸쳐 지속된 비극적인 사건,
진실·화해·상생, 우리의 아픈 역사 우리가 기억해야...

 

여수시는 2023419()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자매도시인 서귀포시에서 주관한 제주 4·3역사 알리기 팸투어에 참여하였다.

 

첫째 날, 여수공항을 출발하여 제주공항 도착 후, 제주4·3평화공원 탐방

 

 

제주4·3평화공원은 사건 당시 제주도민의 처절했던 삶을 기억하고 추념하며 화해와 상생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평화·인권 공원이다.

 

섬 전체가 관광지인 제주도내에 이렇게 넓은 공원이 있다는 점에 새삼 놀랐으며 이러한 공원을 조성할 수 있게 일조한 이화재단에 감사를 표한다.

 

제주4·3평화공원 탐방은 문주를 지나, 변병생 모녀상, 각명비, 위령탑, 행방불명인표석, 위령광장, 위패봉안실, 전시실 순으로 관람을 진행하였다.

 

변병생모녀상은 초토화 작전이 벌어지던 194916, 변병생과 그의 두 살 배기 딸의 희생을 위로하기 위하여 설치된 조형물로 죽음 앞에서 본인보다는 딸의 생명을 위한 모정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모녀상의 하얀 바닥은 당시 제주도에 내린 눈을 의미한다고 한다.

 

다음으로 제주4·3희생자 각명비를 관람하였다. 주소별로 사건 당시 사망자의 성명, 성별, 당시연령, 사망일자 등이 적혀있다. 단순한 추모를 위한 비석이 아니라, 그 의미를 되새기며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마련된 기념물로 희생자를 위한 제주도의 노력과, 이를 파악하기 위한 관계 직원 및 관련 민간위원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

 

위령탑과, 행방불명인표석을 거쳐 위령광장에 도착하여, 희생자들의 넋을 추모하기 위한 의례를 진행하였다. 70여년이 지난 사건이지만, 과거에는 암묵적으로 덮고 묵인할 수밖에 없었던 상처의 순간들을 추모를 통해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에 직접 참여하면서, 희생자들이 하늘나라에서는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랐다.

 

마지막으로 제주4·3평화기념관을 관람하였다. 1관 역사의 동굴을 지나, 에필로그 관인 제6관까지 전문 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관람할 수 있었다.

 

해설자님의 설명과 전시관을 통해 제주 4·3사건에 대하여, 자세한 내용들을 알게 되었으며, 희생자 및 유족들의 절망과 아픔을 그리고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

그중에서 특히 마음에 와 닿았던 곳은 진상규명운동과 관련된 제5관이었다. 20004·3특별법 제정 이후, 현직 국가 원수로는 처음으로 공권력에 의한 무력탄압을 공개사과 한 ()노무현 대통령... 그로 인하여 희망을 느낄 수 있었던 유가족, 그리고 유가족의 눈물

그리고 잘못된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우리의 다짐.

진실·화해·상생이라는 제주4·3사건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5관을 거쳐 완성되었다고 생각한다.

 

 

둘째 날, 셋째 날은 서귀포시 동부권 및 서부권에 위치한 4·3 유적지 탐방으로 제주 4·3역사 알리기 팸투어가 마무리 되었다.

 

성산일출봉 근처인 성산지서 옛터 및 우뭇개 동산, 정방폭포 인근 4·3유적지 및 알뜨르 비행장 및 비행장 일제 지하벙커 등 서귀포시 인근의 4·3사건 유적지를 탐방하는 다크투어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서귀포시에서 진행한 4·3역사 알리기 팸투어를 통하여 다시는 되풀이 되지 말아야 할 지난 아픈 역사에 대하여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주변 동료나 지인들에게 제주4·3사건에 대하여 널리 알려야 한다는 일종의 사명감으로 가질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팸투어를 계획 및 진행한 서귀포시 관계 공무원들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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