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들의 천국, 전남 여수. 여수시 남면 금오도가 생태탐방로를 개설, 슬로 아일랜드로 거듭난다. 여수시는 올해 국비 3억원 등 6억원을 투입해 여수시 남면 금오도 함구미~두포~직포 구간 5㎞를 생태탐방로로 만든다. 금오도 생태탐방로 개설사업은 아름다운 경관을 따라 구불구불한 옛길을 친환경적으로 복원하고 다도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뷰 포인트와 휴식공간을 조성한다. 자연속에서 휴식을 즐기며 금오도만의 문화를 접하고 체험하려는 관광객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오도는 숲이 울창하고 특히 국할나무와 산삼이 많이 분포돼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왕실에서 민간인의 입주를 금지시키고 나무 베는 것을 금지시킨 봉산이 있다. 사슴을 수렵하기도 했던 금오도는 기암괴석, 해안절경 등이 훼손되지 않은 생태계의 보고이며, 설화와 전설, 민요와 민속놀이 등이 다양한 역사 깊은 섬이다. 다도해 국립공원을 연계한 해양 생태체험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에 제격이다. 오는 3월 금오도~안도간 연도교가 완공되면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유한 금오도는 명실상부한 해양체험 관광 메카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