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민관합심 향일암 살리자 해맞이 가능

  • 기자명 문화예술과 (.)
  • 조회수 700
글씨크기

- 성탄연휴 때 공무원, 주민 등 화재 잔재물 처리 완료

   지난 20일 새벽, 화재로 소실된 여수 돌산 ‘향일암’ 살리기에 민관이 함께 나서 성탄연휴를 활용해 화재 잔재물을 모두 처리했다. 이에따라 새해 해맞이를 향일암 대웅전 자리에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여수시와 향일암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지난 22일 화재현장 감식과 시료채취 등 현장조사를 종료한 뒤 23일부터 화재 잔재물 처리 작업에 들어갔다.
   향일암이 있는 돌산 임포마을 주민과 여수경찰서, 여수해양경찰서, 육군7391부대 장병, 돌산읍사무소 공무원 등 250여명이 투입됐다. 여수시는 마대 3천600매와 삽 등 작업도구, 덤프차 2대를 지원해 신속한 뒷마무리가 되도록 했다.
   성탄연휴때는 여수시청 공무원 봉사단이 자율적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했으며 특히 문화예술과를 비롯한 관광문화수산국 직원들이 앞장섰다.
   이와관련 오현섭 여수시장은 지난 24일 여수불교사암연합회 회원 11명(회장 용문사 주지 성문)을 시청으로 초청, 시장실에서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문화재자료이며 전통사찰로 지정된 향일암이 소실돼 여수시민과 불교신자들의 상실감이 증대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고 향일암 복원에 대한 불교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암연합회 소속 석천사 주지 진옥스님은 “여수시가 이번 사고에 적극적으로 발 빠르게 대처해줘 감사하다”고 불교계의 의견을 전달했다.
   오현섭 여수시장은 “2012여수세계박람회 이전에 향일암이 복원되도록 불교계와 힘을 합하자”고 제의한 뒤 “향일암 일출제는 오락적인 부분만 취소하고 당초대로 추진, 지역경제와 관광이 위축되는 일이 없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향일암 주지 원문스님은 “이번 화재로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모든 사찰의 화재예방 시스템 구축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어 2012여수세계박람회때 불교계의 문화행사 및 템플스테이 계획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올해 여수 향일암일출제는 31일 금오산 정상 해넘이 감상을 시작으로 시루떡 자르기 및 떡 나눔행사, 대형 촛불 조형물 점등행사, 소원지 쓰기 행사가 이어진다.
   이튿날 새해 1일 6시부터 일출제례, 소망실은 풍선날리기와 소원지 메어 날리기, 소원 연날리기 체험 등 2012여수엑스포 성공개최와 시민과 관광객들의 새해 소원과 건강을 기원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장을 찾은 전국 관광객들에게는 2012인분 희망떡국을 만들어 함께 나눠 먹으면서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성공을 기원한다.
   향일암은 금오산 기암절벽 사이의 울창한 동백나무와 남해의 수평선에서 꿈틀거리며 솟아오르는 일출이 천하일경이어서 새해 희망을 설계하려는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다.

*** 문의 : 문화예술과 김희영 690-2228 ***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쓴이

저작권자 © 여수시청(거북선여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