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이 뜸하던 폐교가 예술인들의 창작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여수시 화양면 옥적리 옛 옥천초교가 ‘여수시 예술인촌’으로 리모델링돼 오는 12일 개관을 기념하는 입주작가 전시회를 갖는다. 여수시는 지난 2005년 폐교를 매입해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작업실과 숙소를 갖춘 창작작업실로 리모델링했다. 수탁자로 선정된 한국미술협회 여수지부는 지난 9월부터 운영을 시작해 여수시 예술인촌에는 현재 5명의 작가가 입주해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폐교가 문화예술인들의 창작공간으로 활용되면서 관광자원으로서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대비해전시실, 체험장 등의 추가 공사 및 숙박시설로의 활용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입주작가 전시회에서는 예술인촌에 입주한 5명의 작가들의 작품전시는 물론 입주작가 작업실 오픈 및 참석자와 함께 하는 현대미술 퍼포먼스 등 다양한 행사 이어지며 전시회는 오는 18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