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미평동행정복지센터가 지난 23일 복지기동대(대장 강형국)와 함께 우울증을 겪고 있는 청장년층 세대를 방문해 주거환경 개선 청소활동을 전개했다.

대상 세대는 올해 아버지가 사망한 후 정신적 충격으로 우울증을 앓고 있는 복지사각지대 가구로, 각종 폐기물이 쌓여 악취와 해충이 발생하는 등 대상자의 건강마저 위협받고 있었다.

미평동 직원과 복지기동대원들은 도배와 장판을 깨끗이 새로 하고 집안 곳곳에 쓰레기를 청소하는 등 주거환경 개선에 구슬땀을 흘렸다.

강형국 복지기동대장은 “이번 활동으로 해당 가구의 정서적 안정과 쾌적한 환경 마련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 이웃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저장 강박이 있는 사례관리 대상자의 건강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무더운 날씨에도 민관이 협력해 도움을 주셨다”며 “상담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대상자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