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문수동 마을복지계획단은 내년 마을복지계획 사업 선정을 위한 주민 투표를 지난 7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진행한다.
‘마을복지계획단’은 마을의 주인인 주민이 마을에 필요한 복지 의제를 직접 발굴하고 논의하여 실행함으로써 주민 스스로가 마을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주민 중심의 복지공동체이다.
문수동 마을복지계획단은 2차례에 걸친 워크숍과 3회 분과활동을 통해 주민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8가지 마을복지의제를 발굴했다.
발굴된 마을복지의제는 ▲똑똑똑, 항꾸네 마을복지사업 ▲또(쓰고)또(쓰고)잘(버리고)잘(살리는) 환경축제 ▲클린 문수 만들기 ▲재사용 기부봉투 보급 사업 ▲주택가 쓰레기 정거장 조성 사업 ▲향기나는 문수단 운영 ▲주택가 마을 관리소 운영 등 8가다.
투표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하며 문수동에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업을 2개 선택하면 된다. 주민투표 보드판은 문수동 행정복지센터 입구에 설치됐다.
이번 주민투표 결과는 12월 17일 개최 예정인 주민총회 현장 투표결과와 합산해 2022년 문수동 마을복지계획 사업 우선순위를 결정하는데 반영할 계획이다.
문수동 마을복지계획단 김석호 단장은 “주민수요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복지욕구를 파악하고 이를 반영해 복지의제를 발굴하려고 노력했다”며 “문수동 마을복지계획에 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희우 동장은 “주민투표가 마무리되면 12월 17일에 주민총회를 개최해 마을복지계획 비전을 선포할 예정”이라면서 “주민총회가 문수동 마을복지공동체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