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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특산품 멸치!

  • 기자명 최설민 (musul@naver.com)
  • 조회수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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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멸치도 생선이냐'고 비웃기도 하지만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먹는 생선 중의 하나가 멸치라고 하는데요.

국민 반찬이자 칼슘의 왕으로 등극한 여수 멸치가 올해는 풍년입니다.

아침 일찍 여수 멸치의 주산지인 화양면 용주리 고진마을에 왔습니다.

고진마을 선창에 도착하자 밤새 잡은 멸치를 실은 배들이 하나 둘 들어오기 시작하고, 때 맞춰 멸치상자를 운반한 화물차들도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요즘 가막만은 최상급의 멸치가 잡히고 있다는데요.

멸치의 품질이 좋다는 것은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는 말처럼, 크기가 적당하고 멸치의 등 쪽은 암청색이 비치고 복부의 은백색 비늘이 벗겨지지 않은 것이 좋은 멸치라고 합니다.

인간은 군집을 이루는 멸치의 생존방식을 이용해 30여 가지나 되는 다양한 방식으로 멸치를 잡아 왔는데요.

여수에서는 100여 년 전 부터 불빛을 좋아하는 멸치의 습성을 이용해 조업하는 '불배잡이'가 대세였지만 점차 어군탐지기를 장착한 권현망 멸치잡이가 대세라고 합니다.

조립식 건물로 만들어진 멸치건조장에 들어왔습니다.

예전에는 햇빛에서 말렸지만 요즘은 스마트 건조장에서 온도와 바람의 세기를 최적의 상태로 조절하여 말리기 때문에 최상급 멸치가 탄생하는데요.

건조가 잘 된 멸치는 변형없이 윤기가 나고 비린내도 거의 안난다고 합니다.

건조장 한편에서는 멸치를 선별하고 포장하느라 바쁜데요.

선별기에서 멸치의 크기에 따라 1차선별하고 그다음에 사람들이 손으로 2차선별을 하고 계량하여 포장을 하고 있습니다.

멸치는 투명하고 잡티가 없을수록 건조가 잘 된 품질 좋은 멸치라고 하는데요.

대멸치의 크기는 7.7cm 이상으로 국물용이고 작은 멸치는 볶음용이라고 합니다.

멸치는 열량과 지방은 적은데 칼슘 등의 무기질이 풍부해서 뼈 건강에 좋고 특히 골다공증 예방과 더불어 아이들의 성장발육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하는데요.

고소한 맛과 달달한 맛에 계속 집어먹게 되는 멸치볶음은 아이들의 밥도둑입니다.

올해는 멸치도 풍년이고, 햇멸치의 품질도 좋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코로나 19 여파로 소비가 부진해 가격이 폭락하는 바람에 어민들의 한숨이 깊다고 합니다.

오늘은 값싸고 영양 좋은 멸치로 가족의 건강도 챙기고 어민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식단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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