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관광 휴양도시 여수시는 오는 7월 10일부터 8월 22일까지 9개 해수욕장을 일제히 개장합니다.
9개 해수욕장은 만성리, 모사금, 방죽포, 무술목, 웅천, 장등, 거문도, 안도와 올해 처음 문을 여는 낭도해수욕장입니다.
올해도 여수시는 여름 인명피해를 대비해서 9개 해수욕장에 인명구조 요원배치는 물론, 구명보트, 수상오토바이 등의 장비를 갖추고, 구명조끼 무료대여소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10일 개장을 앞둔 만성리 해수욕장을 다녀왔습니다.
이른 아침에 만성리 해수욕장에 도착하니 해변은 방역이 한창입니다.
국내 유일의 검은모래 해변인 만성리해수욕장은 1939년, 일제강점기에 개장한 유서 깊은 해수욕장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비치파라솔의 지붕을 씌우는 모습이 보입니다.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물놀이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노을빛 해변을 거니는 연인과 아침 낚시를 즐기시는 남녀의 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
만성리 해수욕장의 가장 큰 장점은 해변을 따라 늘어선 횟집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바로 맛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무엇보다도 ‘실외 가격표시제’를 실시하고 있어 바가지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개장을 코앞에 둔 민성리 해수욕장은 모든 준비를 마쳤지만 매일 치워도 밀려드는 해양쓰레기 문제는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