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죽포 해수욕장에 괭이갈매기 100여 마리가 쉴 새 없이 `똥 폭탄'을 떨어뜨려 길은 허옇게 얼룩졌다.
괭이갈매기의 배설물로 현재 해변 곳곳이 허옇게 보이는데 배설물이 쌓이면 해변을 찾는 관광객들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대책이 필요하다.
괭이갈매기는 몸길이 약 46cm, 날개길이 34~39cm의 중형 갈매기로 5~8월 둥지를 틀고 한 배에 4~5개의 알을 낳아 번식력이 좋은 편인데다가 천적이 없어 개체수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