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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유치에 총력

  • 기자명 김해인 (rlagodls07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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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등 경험·인프라·의지 최적, 남해안남중권 상생발전 도모

▲ 11일 여수세계박람회장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위원회 제4차 정기회의’에 참석한 김영록 전남도지사, 권오봉 여수시장을 비롯한 류중구, 조세윤 공동자문위원장, 이상훈 운영위원장, 정석만 집행위원장 등 COP28유치위원회 위원 30여 명이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를 결의하고 있다.
▲ 여수세계박람회장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위원회 제4차 정기회의’에 참석한  COP28유치위원회 위원 30여 명이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를 결의하고 있다.

전남도·여수시가 남해안남중권 공동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COP28 유치를 통해 여수세계박람회장 등 관련 시설에 대한 사후활용 전기의 계기로 삼고 남해안남중권 공동 유치를 통해 동서화합과 국가균형발전의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경험·인프라·의지 등 개최 최적지

COP는 1992년 브라질 리우 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 체결한 '국제연합 기후변화협약(UNFCCC)'의 이행방안 논의를 위해 매년 개최되는 기후변화협약 관련 최고 의사결정기구이다.

오는 2023년 11월 중에 2주간 개최될 예정이며 규모는 세계 196개국과 EU, 교황청 등에서 2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최 장소는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으로 행사 내용은 개회식, 실무급 회의, 부속기구 회의, 고위급 회의, 부대행사 등이 예정되어있다.

COP28 개최 비용은 총 949억40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장 조성에 100억원, 행사 운영에 494억9000만원, 인건비 및 기타 비용으로 354억5000만원이 들어간다.

경제적 파급 효과는 5년 기준 2680억원이 기대된다. 생산유발효과 1583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680억원, 고용유발효과 415명 등이다.

현재 여수시 외에 경기도 고양시, 인천시, 제주도, 부산시가 유치 의지를 표명했다.

가장 활발하게 유치 운동을 벌이고 있는 여수시는 지난 2012년 개최한 여수세계박람회와 여수선언을 통해 전 세계와 해양 환경·기후 이슈를 공유한 상징적 지역으로 의미가 크다. 해양 내륙·산악 등 기후 특성과 석유화학·철강 등 에너지 다소비 산업이 공존해 있어 기후변화 국제회의기를 개최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전남·경남 남해안남중권 12개 시·군이 공동 개최함으로써 화합과 공동발전의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전남에서는 여수·순천·광양·고흥·구례·보성이, 경남에서는 진주·사천·하동·남해·산청·고성이 참여한다.

유치를 위해 시민단체가 주도적으로 움직인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지난 2012년 COP18 유치를 위해 들였던 노력과 경험, 전남·경남 상생협약 체결, 지속적인 정부 건의, 지난 2019년 유치위원회 출범 등을 바탕으로 민관 협력체계 구축이 완료됐다.

산업계의 온실가스, 미세먼지 감축 촉진 및 정부 에너지 전환정책 실현의 핵심지역이기도 하다. 부생수소 생산량이 전국에서 2위이며 그린수소사업 선도 잠재력도 보유하고 있다.

■ 개최지 걸맞은 기후변화 대응 정책

여수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시행이나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저감 활동에도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민간보급을 확대해 오는 2024년까지 수소차 1000대, 전기차 2457대, 전기이륜차 380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운행경유차 미세먼지 저감대책도 추진해오는 2024년까지 노후경유차 1만대를 조기폐차하고 LPG 화물차 600대, 저녹스 보일러 1만5200대를 지원한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노후 경유차 등) 운행 제한 단속도 진행 중이다.

그린수소산업 중심 선도도시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5월 전남 수소경제 선도비전으로 수소산업발전 중심도시 비전을 선포했으며 지난해 8월에는 수소차충전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공공청사 등 공공부문 태양광을 2990㎾ 규모로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온실가스 자율감축 지역행동계획도 추진한다. 지난 2013년부터 전국 최초 민관산학협력 자발적 지역행동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매년 평가 모니터링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량 실적도 산정한다.

지난 2008년에는 전국 최초 기후보호주간을 설정해 지속해서 운영하고 있다. 1사1산, 1사1하천 가꾸기 운동도 지난 2005년부터 계속해서 전개하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 나무심기 및 하천 정화 활동도 추진한다.

탄소포인트제 운영 활성화 등 시민실천 중심 저탄소생활 기반도 조성하고 있다. 시민대상 맞춤형 기후환경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악취 및 대기오염물질 관리에도 주력하고 있다. 대기배출시설 TMS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여수산단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LNG 등 청정연료 사용에 대한 자발적 협약도 체결했다. 오는 2050년까자 전체 사업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에는 호남권 지자체 실무 대표단에 여수시가 선정돼 활동하고 있다.

■ COP28 유치 위한 여수시의 노력

COP28의 남해안남중권 유치가 확정될 경우 개최 예정지인 여수시 수정동 여수엑스포장 일원. 여수시 제공
COP28의 남해안남중권 유치가 확정될 경우 개최 예정지인 여수시 수정동 여수엑스포장 일원. (출처:여수시)

지난 2019년 12월16일에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위원회가 출범했다. 지난해 3월까지 유치 타당성조사 용역을 완료했으며 같은 해 4월 전남도와 여수시에서 유치위원회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남해안남중권 유치 대시민 홍보 및 유치 붐을 조성했다. 유치 지지 서명운동에 8만2824명이 참여했으며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같은 해 7월29일에는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 심사위원회 최종 승인을 얻어냈다.

지난 1월에는 전남도와 여수시가 공동으로 유치추진단을 구성했으며 지난 2월26일에는 공동유치지역에 보성과 경남 고성을 추가했다. 지난 4월부터 5월까지는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동개최 지지 서명을 추진해 서울·경기·광주·충남·경북·전북·강원 등 7개 광역지자체가 동참해 목소리를 높였다.

오는 10월까지 개최 타당성 확보 및 독창적 유치 전략 발굴을 위한 개최도시 선정 공모제안서 작성 용역을 추진 중이다. 국가정책과의 연계성, 글로벌 기후 이슈 등을 고려한 유치 전략을 마련한다.

남해안남중권 개최 공감대 형성 및 대정부 건의, 홍보전략 등도 발굴한다. UNFCCC 개최도시 가이드라인에 따른 개최여건 분석 및 보완대책 마련과 더불어 학술행사 개최 및 프레젠테이션도 기획·제작한다.

오는 11월에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COP26에 참관하고 홍보관을 통한 부대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전남도와 경남도, 여수시와 남해안남중권 시·군민들의 저력으로 역사에 길이 남을 COP28이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면서 "여수시도 대정부 활동은 물론 모든 역량을 동원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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