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덕동 동쪽 해안의 물 맑고 경관 좋은 곳에 자리 잡은 신덕 해수욕장은 그 동안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힐링 피서지로 사랑을 받아왔는데요. 신덕해수욕장 출입로가 지난 6월 12일부터 통행금지 되어 이곳을 찾는 피서객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곳을 찾은 캠퍼들은 차를 먼 곳에 주차하고 무거운 짐을 들고 어렵게 캠핑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오래 전부터 신덕피서지는 sns에서 캠퍼들의 성지로 소문난 명소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비대면이 가능한 캠핑이 인기를 얻으면서 이곳은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캠퍼들이 찾았었는데요. 갑자기 통행로가 막히자 방문객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사실 신덕해수욕장은 엄밀히 말하자면 해수욕장이 아닙니다. 해수욕장의 첫 번째 구비 요건인 안전 때문인데요. 해변이 좁고 경사도가 심해 물놀이에 부적합할 뿐만 아니라 몇 가지 문제점 때문에 그 동안 안전요원도 상주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아름다운 경관과 모래사장을 갖추었음에도 그 동안 해수욕장의 기능 보다는 피서지로 나름의 역할을 해왔는데요. 하지만 감당할 수 없는 많은 캠퍼들이 몰려 이용의 제한이 따르자 이곳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하루빨리 이러한 문제가 잘 해결되어, 신덕피서지가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피서 명소로 다시 돌아오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