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시전동주민센터에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0일 시전동에 거주하는 아동 세 명(송현초 2학년 박찬이, 송현초 2학년 신예서, 사과나무어린이집 재원 아동 김선한)이 주민센터에 방문해 100만 원 상당의 돼지저금통과 용돈, 마스크 3,000장을 기부했다.
아동들은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선물 구입 대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 싶다”며 손편지와 함께 후원금을 전달했다. 아동들과 함께 방문한 부모님들도 라면 30상자와 점보롤 휴지 20개, 손소독제 22개 등을 기부해 가정의 달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고자 하는 뜻을 전했다.
지난 4일 우림필유에 거주 중인 익명의 주민이 도움이 필요한 독거노인에게 나눔을 실천했다. 이 따듯한 익명의 후원자는 4년째 어버이날과 명절 때마다 주민센터에 백미를 보내고 있으며 올해도 어버이날을 맞이해 백미 10kg 50포를 후원했다.
또한 지난 6일에는 여수시도시관리공단직원 최영인 씨가 가족과 함께 주민센터를 방문해 힘겨운 저소득 아동들을 위해 써달라며 따뜻한 마음을 담은 후원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이어 7일에는 하모니플라워카페(대표 양희정)에서 카네이션꽃바구니 100개와 꽃 브로치 150개 등을 기탁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가족과 떨어져 홀로 어버이날을 보내야할 어르신들이 선물을 통해 잠시나마 화사한 웃음을 지으시길 바란다”면서 물품을 기탁했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로 2년째 나눔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심순섭 시전동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곳곳에서 나눔의 손길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코로나 19로 힘든 시기지만 관내 어려운 이웃들이 마음만큼은 풍요로운 가정의 달이 되도록 따뜻한 마음을 담아 필요한 곳들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