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바다로 소문난 가막만과 여자만이 만나는 곳에 자리한 작은 섬 백야도!

백야도는 지난 20005년 개통된 백야대교(총 325m, 폭 12m) 덕분에 섬이란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 아름다운 섬인데요.

백야대교로 연결된 백야도는 여수~고흥 간 다리로 연결 된 섬들의 중심지인데요. 백야도 연안여객선 터미널에서는 교량으로 연결되지 않는 금오도를 비롯하여 상·하화도, 사도로 가는 여객선이 출발하는 곳입니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계절의 여왕인 5월에 백야도 생태탐방로를 걸었습니다. 몽돌해변 방향에서 출발하여 백호산을 한 바퀴 도는 코스를 선택했는데요. 백야도 생태탐방로는 총 4.7㎞이지만 험한 코스는 나무계단으로 오르고 내리므로 남녀노소 누구나 산책하기 좋은 코스입니다.

백야도 생태탐방로는 섬의 자연생태계의 생물들을 관찰ㆍ체험할 수 있고, 시민들에게 건강한 생태공간을 제공하여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기 위한 공간으로 조성되었는데요. 기암절벽을 따라 돌담길과 데크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데크길 중간 중간에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쉬어가기 좋은데요. 전망대에 서면 상화도와 하화도가 가까운 듯 빤히 보이고, 조발대교, 둔병대교, 낭도대교, 적금대교, 팔영대교까지 한눈에 조망됩니다.

5월의 백야도 ‘생태탐방로’ 둘레 코스를 한 바퀴 돌다 보면 수많은 야생화를 볼 수 있는데요. 꽃향기를 마시면서 싱그러운 연둣빛 숲길을 따라가니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비경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시원하고 안전한 나무 숲길을 걷는 내내 시원한 바다의 풍광을 바라보면서 힐링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