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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위생분과 주부 기자단들의 봉사 활동

  • 기자명 박은주 기자 (parkenuju@naver.com)
  • 조회수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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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청소부

  아침에 눈을뜨니 10시5분 잠시 멍한눈으로 천장을 올려보다 소스라치게 놀랐다. 왜냐면 오늘 하루 늦잠 잤다는 핑계로 아이도 유치원 보내지 않고 데리고 있을 요량으로 느긋하게 다시 눈을감으려다 말고 10시30분 위생분과 봉사 한는날이라는게 문득 떠올랐기 때문이다.

  부랴부랴 아이 밥먹이고 세수도 하는둥 마는둥...아이 데려다주고 만나기로 한 장소에10분정도 늦게 도착했는데 ....엉! 부지런한 우리 팀원들 회장을 비롯총무 대빵언니부터 막내까지 나와 기다리고 계시네. ㅎㅎㅎ 미안함도 잠시 가을의 시원한 바람 뒤로 하고 오늘의 봉사할 집으로 방문을 하였다.

  우리가 방문한집은 마치 이사한뒤라 그런지 어수선 방마다 발디딜틈도 없이 이사 바구니가 빼곡히 쌓여 있고 어디서 풍겨 나온지도 몰를 캐캐한 이상 야릇한 냄새...솔직히 난, 한숨이 절로 나왔지만 누구 한사람 이렇다 저렇다 한 마디 않고 묵묵히 집안 정리 하는데에 그저 내 한숨은 숨겨져 버렸다.

  언제 치워질까 하는 나의 걱정은 봉사자들의 이마와 등위로 흐르는 땀이 번질무렵 집안이 깨끗해 지는것을....역시 인간의 손이란게 대단한 마술이었다는것을 새삼 느끼게 해주었다.

  청소를 다마치고 우리가 준비해간 라면과 포도 한 상자를 아이들의 엄마에게 전달하고 돌아 서는 발걸음은 그저 가볍지가 않는것은 아마 그 집에 있는 아이들 때문이었을것이다.

  집에 먹을거라곤 쌀 조금 있는거외엔 반찬이고 김치고 이런게 하나도 없다는거 아이들이 우리가 청소하는 그 시간까지 아침을 먹지 않았다는 뒷얘기... 차마 뭐라고 표현하기 힘든 아픔이 밀려왔다. 약간의 개운치 않는 마음은 우리 회원들도 마찬가지였으리라...

  오늘 하루를 헛되이 보냈다면 아마 그것은 커다란 손실이었을 것이다.우린 오늘 하루를 유익하게 보냈으므로 하루의 보물을 파낼수 있었다고 난, 생각한다.

  이 마음이 전해질지 모르지만 그 아이들의 부모에게 얘기하고 싶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비록 몸이 아플망정 타인에게 기대지말고 스스로 일어 나서 노력해주길 지금의 그런 삶은 부모들보단 커 가는 아이들에게 절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것을...

  여수 시청 위생분과 주부기자 언니동생분들은 오늘 큰 보물을 한 아름씩 안고 가셨다는거 잊지 마세요 여러분이 자랑 스럽습니다 오늘 하루 수고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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