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민들의 정서함양과 지방문화예술 창달을 위해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여수시립국악단이 오는 19일 오후 7시 여수시민회관에서 제18회 정기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우리의 희망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위한 항해’를 주제로 여수시립국악단 김종섭 지휘자 등 66명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진다. 여수시립국악단은 기악합주 ‘우리 비나리’와 ‘신내림’, 산조합주, 기악합주 ‘신모듬’을 공연한다. 사물놀이와 국악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인 ‘신모듬’은 사람들이 원하는 마음을 하나로 모아 곡의 주제인 ‘가래조’ 가락으로 표현하는 등 신명과 신바람을 불러 일으킨다. 이를 통해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순조로운 항해를 기원하고 새로운 도전과 희망을 노래한다. 이어 판소리 흥보가 한 대목을 단막극 형식의 창극으로 만든 ‘화초장막’을 통해 놀부의 심술과 흥부의 온순함을 대비시켜 해학적으로 표현한다. 여수시립국악단은 지난 2000년 7월 창단해 지금까지 18회 정기공연과 찾아가는 음악회 공연, 종 공식 의전 행사 등 매년 100여회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기공연을 통해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고 여수의 새로운 공연 문화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