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있는 가정이라면 교육 목적으로 방문하기에 정말 좋은 장소가 있다. 그 곳은 바로 여수시 환경도서관이다. 물론 체험할 것들이 더 많이 있는 이순신도서관도 있지만, 이곳에서는 보다 한가로운 분위기 속에서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특히 이곳을 향하는 길인 그림산책로라는 곳은 도서관에 들어서기 전부터 동심을 일깨우기에 좋은 산책장소라고 할 만큼 아주 적합한 장소였다.
혼자 유유히 산책도 할 겸 들른 것이었기 때문에 건물 내부로는 따로 들어가지 않았지만, 굳이 건물을 들어가지 않고 도서관으로 향하는 길을 걸어가기만 해도 동심을 일깨워주는 길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도서관으로 향하는 다리, 그 아래에는 아이들 눈에는 넓어 보일 연못이 있었다. 연못 안에는 커다란 잉어들이 여러 마리 보였는데,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해 보였다.
이 다리를 지나 도서관에 들어가 시간을 보낼 수도 있고, 굳이 안에 들어가지 않아도 길을 따라 이어져있는 환경도서관 주변 산책로를 걸을 수도 있었기에 여러모로 한번쯤 방문해보기 좋을 것이라 생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