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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평공원의 가을 풍경

  • 기자명 방길자 (cys2651@naver.com)
  • 조회수 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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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지친 마음에 힐링이 필요한 요즘입니다. 사람들이 적은 시간을 골라서 미평공원으로 살짝 산책 다녀왔습니다.

추분을 이틀 앞둔 20일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미평공원이 가을빛으로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쾌청한 초가을 날씨 속에 미평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하며 오래 간만의 휴식을 즐기고 있습니다.

100일 동안 피어 있다고 해서 백일홍(百日紅)이라 불리는 배롱나무 꽃이 100일간의 화려한 여정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백일홍이 지는 것을 보니 곧 추수가 시작 되려나 봅니다.

작가의 그림아래 조성된 야생화단지에는 이름도 예쁜 '은방울꽃'이 언제 끊어질 줄 모르는 희고 가냘픈 종모양의 꽃을 피워 바람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생태연못엔 부들이 어묵모양의 열매를 맺어 가을이 왔음을 알려주고, 소슬바람에 분사된 분수가 차갑게 피부에 와 닿습니다.

공원에는 '여수랑' 공영자전거를 타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별거 아닌 공원나들이에도 아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공원과 이어진 전라선옛철길공원을 걷는 시민들도 마스크를 쓰고 자전거 타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친구·가족과 함께 마스크를 쓰고 가을 산책에 나선 시민들의 발걸음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시민들은 하나 같이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 모습입니다.

코로나로 모두가 힘들고, 두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방역수칙 잘 지키고 건강 유의하면서 잘 이겨냅시다. 이번 한주도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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