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대표하는 은행나무에 은행이 노랗게 익어갑니다.
아직도 은행잎은 이렇게 파릇파릇한데 열매가 먼저 익어가고 있습니다.
호명동 양지마을 앞 상암로의 은행나무 가로수 길입니다. 간밤의 비바람이 은행을 떨구어 길을 덮고 있습니다.
몇 개 주워오고 싶지만 냄새가 무서워 조용히 바라만 보고 갑니다.
예로부터 은행은 열매와 잎이 민간요법으로 자주 이용되었습니다.
말린 은행잎과 감초를 함께 달여 마시면 몸 안에 독을 풀어주고 혈압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은행을 매일 5알 정도 먹으면 야뇨증, 혈액순환, 천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과가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