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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식물원' 7월 22일(수) 재개관

  • 기자명 이기자 기자 (-leegija20@hanmail.net)
  • 조회수 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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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예울마루 기획전시

예울마루는 전남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발표로 OPEN 6일 만에 휴관했던 '비밀의 식물원'을 다시 개관했다. 이번 전시는 11명의 참신한 여성 작가들이 참여했다. 식물을 소재로 작업한 작품들이다. 개관하자마자 관람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이렇게 훌륭한 전시가 무료라니 큰 선물을 받은 것처럼 기뻐요" "아이들과 신나게 감상했어요" "작품이 다양하고 풍성해서 행복합니다"

휴관 중에도 예울마루 전시팀 김해진 대리('비밀의 식물원' 전담 큐레이터)와 고아라 매니저는 전시에 참여한 식물들을 돌보느라 여념이 없었다. 김원정 작가의 설치작품 '완전한 인식'에 참여한 잡초들이 예쁘게 꽃을 피워서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긴 팬데믹으로 지치고 힘든 시민과 여행자들을 위해서 예울마루 전시팀이 특별하게 준비한 전시다. 자연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안식과 위안뿐만이 아니라 현대와 미래사회의 식물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큐레이터(예울마루 김해진 대리)의 기획력이 돋보이는 전시다.

 

제1전시실 첫 작품이 사랑스럽다. 양지윤 작가의 '랄랄라'가 화사하게 관람객들을 맞이하면서 마치 잃어버린 2020년의 봄을 되돌려준다. 황칠나무의 천연염색을 이용한 박소연 작가의 회화에는 순연함이 있다. 김자이 작가는 관람자와 휴식방법을 교환하는 프로젝트를 통해서 200명 관람 순으로 씨앗키트를 제공한다. 김원정 작가는 잡초를 통해서 인간에 대한 깊은 사유를 던진다. 홍덕은 작가는 떡갈고무나무의 영정사진을 통해서 시간과 생명, 생과 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박가현 작가는 도원초등학생들과 협업으로 작품을 전시한다. 먹으로 그린 수묵화에 LED조명으로 따뜻함과 여유를 불어넣은 민보라 작가의 아이디어가 기발하다.

제2전시실은 미래의 신-생태계를 상상할 수 있도록 가상해본 작품들을 놀이처럼 체험하면서 즐길 수 있다. 그룹으로 김소장(김태연. 소수빈. 장인희)이 참여했다.

마지막 3전시실은 바빌론의 공중정원을 재해석한 김해인 작가의 설치작품을 통해서 미래사회의 인류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큐레이터가 얼마나 창의적이고 이 일이 매력적인가를 잘 보여준 전시다. 전시실마다 카테고리를 갖고 휴식과 재미와 메세지를 통해서 한결같이 '공존'을 이야기한다. GS칼텍스 예울마루의 선물 '비밀의 식물원'에서 여러분도 새로운 비밀을 발견하기 바란다.

전시 Closing은 9월 6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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