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섬여수' 보물찾기 [둔병도]
'섬섬여수' [보물찾기]란 주제로 여수에서 고흥간 연륙교와 연도교의 '섬섬여수'의
보물을 찾아 떠나본다.
봄빛에서 여름빛의 향연으로 넘어오는계절, 강한 햇볕이 피부를 때리고
연록의 향을 뿜어내는 어린잎들이 하늘거리고 빛에 기운을 머금은 바다 는 겨우내 품었던 새 생명들을 풀어낸다.
여수인이기에 만나게 되는 삶의 풍경들과 '섬섬여수'의 보석들을 소풍날 보물찾기하듯 찾아 떠나본다.
썰물이 되면 바다가. 두개의 큰연못의 규모가 되곤 하는데
임진왜란 당시 전라좌수영 산하 수군이 고흥방면으로 이동하면서 임시 주둔하고 있던
곳이라 하여 진칠둔(屯)자와 군사병(兵)자를 써서 둔병이라는 섬마을로 불렀었다는 설
이 있으나 정확히는 알 수 없다.
둔병도에는 마을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제당이 있었던 당산, 산의 생김새가 독수리
와 같이 생겼다는 수리봉, 임진왜란 때 기(旗)를 이용해 상황을 알렸다는 둔병산이 있다.
해안선 길이는 7.13㎞, 면적은 0.8㎢이며, 인구는 25세대 39명(2020년)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주요산업은 농업과 어업을 겸하고 있고 경지 면적은 논이 1.1㎢이고, 밭이 21.7㎢이며, 임야는 37.6㎢, 주요 농산물은 방풍, 이 외에도 보리와 약간의 쌀·마늘·무·콩 등이 생산되며,연근해에서는 난류성 어족이 풍부하여 장어·멸치·문어 등이 어획되며, 김과 고막 양식업을 하고 있다.
둔병도와 조그마한 다리로 연결되는 하과도 남쪽 해안에는 신석기 시대의 조개더미가 있어
오래된 섬의 역사를 알 수 있으며, 조개더미와 가까운 남서쪽 해안에는 300m 정도의 멋진
타포니가 형성되어 있어 장관을 이루는데 바다의 파도가 굳어버린 형상의
신비한 모양이 경이롭고 미국의 그랜드캐넌과 흡사한 모습을 하고 있다.
둔병캐년으로 애칭되고 있어 또하나의 '섬섬여수'의 보물을 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