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여수를 찾은 주한 영국대사관 안젤라 트롯트 영사 등 일행은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에서 오현섭 여수시장을 만나 “여수가 세계박람회를 개최함으로써 한국이 해양강국으로 성장할 것”이라면서 “양국간 교류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젤라 영사는 또 “지난해 여수시가 예산을 들여 현재 3기가 남아있는 영국군 묘지 공원 조성과 진입로 정비사업을 펼쳐준 것에 대해 거듭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현섭 여수시장은 이에대해 “122년 전에 영국해군이 여수 거문도에 온 것을 계기로 인연을 맺어 꾸준히 거문도를 방문하고 거문중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기탁해 온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특히 지난해 2012년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 홍보차 주한 영국대사를 예방했을 때 환대해 주셨던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어 “거문도와의 인연으로 영국대사관 여러분들이 여수의 섬 관광자원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만끽하셨을 것”이라며 “이를 영국 관광객들에게도 알려주고 세계인의 큰 축제인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성황리에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여수 방문기념으로 안젤라 영사에게 동백이 그려진 합죽선을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안젤라 영사 일행은 29일 2012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을 들른 뒤 귀경했다.
*** 자료제공 : 총무과 박경 690-2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