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캠퍼스에 단풍도 서서히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길 위의 낙엽들을 날려 보내는 청소하시는 분들이 바삐 움직이고 도토리를 줍는 청설모의 모습도 보입니다.
이렇게 나뭇잎이 형형색색으로 물들면 가을이 왔다는 걸 더 실감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는 제가 산책코스로 자주 찾는 곳인데요. 캠퍼스 인도를 따라 한바퀴 도는 것도 좋고 스파포크 산책로를 걷는 코스도 좋습니다. 캠퍼스에 찾아온 가을 풍경을 사진을 통해 살짝 보여드릴게요.
계절이 바뀌면 옷차림도 바뀌듯 나뭇잎 색깔도 바뀌게 되는데요. 지난 봄, 하얗게 캠퍼스를 수놓았던 벚꽃들이 진자리에 이렇게 단풍이 물들기 시작 했네요.
저마다 빨갛게 노랗게 알록달록 옷을 갈아입은 나무들을 보니 전남대 캠퍼스에 가을이 왔다는게 더 실감이 되는 것 같아요.
숲길 사이사이로 언뜻언뜻 보이는 용수마을 벌판은 황금물결이 넘실거립니다. 이미 수확을 끝낸 논에는 왜가리가 찾아와 이삭을 줍고 있네요.
캠퍼스 숲길은 사색하며 가을을 느끼기에도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장소네요!
아직은 푸릇푸릇한 애기단풍의 싱싱함과 노오란 은행나무의 조화도 정말 아름다워요.
캠퍼스 본관 주위도 가을 분위기에 흠뻑 젖어있네요.
이렇게 가을이 더욱 짙어져 가는 분위기 속에서 캠퍼스를 거닐며 산책을 하거나 벤치에 앉아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