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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답진 유적 복원이 시급하다

  • 기자명 방수윤 (suyun7762@naver.com)
  • 조회수 1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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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돌산읍 군내리는 조선시대 조선 수군이 배를 만들던 방답진 선소가 있다.

이곳은 조선중종 18년 방답 첨사진을 설치한 이후 남해안 왜구들의 침략을 막는 전진기지로 군사적 요충지였다.

영화 명랑이나 드라마를 보면 충무공이순신 장군과 동명이인인 또 다른 이순신 장군이 나온다. 왜란당시 방답진 첨사는 바로 충무공과 동명이인 첨사 이순신 장군이었다. 첨사진은 요즘으로 말하자면 해군기지에 해당하며 첨사는 조선 종3품에 해당하는 직급으로 지금으로 말하면 해군 준장 정도에 해당한다.

여수의 전라 좌수영이 관할하는 5(순천 도호부, 낙안군, 보성군, 광양현, 흥양현) 5(방답진, 사도진, 여도진, 발포진, 녹도진)였다.

방답진은 첨사진으로 <호남읍지>에 의하면 관원으로 첨사 1, 전선 2, 병선 2, 협선 4척과 방답진 요원으로 군관 50, 기패관 25, 진무 45, 지인 25, 군뢰 25, 기수 50, 사령 25, 사부 50, 화포장 22, 포수 68, 타공이 18, 능로군 302명 등과 방군 1620명이 배치되어 있었다. 그리고 청사로서 객사, 아사, 어변정, 병고, 유군기고, 수군기고, 군향고, 화약고 등이 갖추어져 있다.

현재 방답진 성의 내부에 위치한 굴강만이 방답진 유적 가운데 비교적 원형이 가장 잘 보존 되어 있다.

방답진성과 다른 유적들은 현재 민가가 자리하고 있어 그 원형을 찾아보기 힘들지만 집과 집 사이의 밭에 들어서면 성벽의 원형을 볼 수 있다. 민가 곳곳에는 성벽의 돌들을 이용해 축대로 쌓은 흔적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군내리 일대는 방답진의 흔적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임진왜란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 방답진 선소와 성을 복원하는 사업이 시작되었다고는 하나 아직은 눈으로 확인되는 바가 없다.

하루빨리 방답진 유적이 복원되어 호국의 얼을 되새기고 지역관광의 거점으로 활용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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