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오는 10월부터 김포-여수 노선을 1일 2회에서 1회로 감축할 것을 발표해 광양만권 시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현재 여수공항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서 김포노선 1일 4회, 제주노선 1일 3회를 운항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여수공항의 이용객이 약 17% 늘었고 지난해 여수공항 이용객은 58만9996명으로 2016년 대비 약 17.2% 증가했다.
이에 따라 광양만권 항공 수요 증가에 대처하고 국토균형 발전을 위해 여수공항의 증편이 필요하다.
공항에서 만난 한 시민은“제주도를 자주 가는데 예약이 어려워 가까운 여수공항을 두고도 광주공항을 자주 이용한다”며 “여수공항의 증편이나 저가항공의 취항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장기적인 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노선이 확대 운영 될 수 있도록 관광 상품 개발과 지자체의 지원이 확대되어야한다”고 말하는 시민도 있었다.
한편, 여수·순천·광양지역 3개 자치단체와 시의회, 상공회의소, 공항 관련 기관·기업 등 17개 기관이 참여하는 광양만권공항활성화협의회(회장 박용하)가 결성되어 여수공항의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사업 및 대정부 건의 등 다양한 사업들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