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부터 운행이 시작된 여수시 도시순환 2층 버스인데요. 솔직히 말해 여수시민으로서는 버스가 다니는 곳이 전부 아는 데라서 타 보기를 주춤하고 있었다. 운 좋게도 작년 6월초에 여수시명예기자단 모임으로 밤의 ‘시간을 달리는 버스’를 타서 감동하면서도 엄청 추웠던 걸 생생히 기억한다.
마침 무료탑승권을 얻어서 낮의 버스 분위기를 만끽하려고 아들과 주간순환코스를 타러 갔다. 아들은 운행이 시작된 지 4년 만에 처음 타 본 것이다. 주간코스는 예약이 필요 없고 현장에서 현금 또는 카드결제를 하면 된다. 여수시민 할인으로 싸게 탈 수 있어서, 무료권 쓰기가 조금 아깝지만 우리 가족 성격에 야간코스, 멀리 가는 코스까지는 관심이 없는 것 같아서 주간코스로 충분했다.
기사님이 탑승권에 필자의 이름을 쓰고 손목팔찌가 되는 종이를 주면서 재탑승할 때 이름을 알리고 팔찌를 보여 달라고 했다. 주간코스를 10시부터 17시까지 7회 운행하는 중에 어디 정류장에서 내리고 놀고 일을 보다가 다음 오는 버스를 다시 타도 된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우리는 그냥 ‘2층 버스’를 즐기기만 하면 되는 거였지만...
출발 10분 전에 탔는데 이미 여행객의 어르신들이 2층 맨 앞에 앉아 계셨다. 아들이 앞에 앉고 싶어서 계속 투덜거리고 있었는데 오동도 입구에서 그분들이 내렸다. 이때다 하고 자리를 바꿨다.
차에는 관광해설사도 같이 타고 여러 가지 설명을 했다. 손님이 물어보면 어디는 서대회무침이 맛있다 등 맛집도 가르쳐 준다. 정류장에서 내리는 사람이 있으면 기사님에게 알리기도 한다.
오동도에 들어갈 수 있는 차는 한정돼 있다. 거기에 들어간다는 게 나도 모르게 으쓱해졌다. 날씨가 좋은 토요일이라서 관광객이 바글바글했다. 기사님은 입구부터 빠져나갈 때까지 보행자에게 비켜달라고 안내하기가 바빴다. 오동도열차나 낚시객의 오토바이 정도가 다니다 보니 사람이 도로에도 나와 있기 때문이다. 도로에서 사람이 완전히 없어지면 출발하는 기사님의 센스가 짱이었다! 오랜만에 간 오동도에는 새로운 보행로가 생겼다. 아직 완전히 개방된 게 아니지만 얼마 안 돼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이 보였다.
여수엑스포역을 출발해, 아쿠아플라넷, 오동도, 해양공원, 이순신광장, 돌산대교, 거북선대교, 그리고 여수역으로 약 40분이 걸려 돌아왔다. 지붕이 덮여 있고 날씨가 좋아 점점 더워졌다. 앞자리는 열리는 창문이 없다. 참을 수 없으면 뒷자리로 가든 웃옷을 벗든 그 외에 할 수 없는 걸 다 싫다는 아들이 물어보니까 5월에 지붕을 뺄 것이라고 들었다.
짧은 시간이라 아쉬웠지만 높은 자리에서 여수를 구경하는 드라이브가 재미있었다.
낭만 2층 버스는 매월 첫째, 셋째 월요일은 휴무이다.
문의는 동서관광 061-692-0900, 0903.
※ 본 기사는 여수시가 올해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외국인 기자단의 '다나까 도모요' 기자님이 작성한 글로, 번역 등에 있어 다소 미흡한 점이 있을 수 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 この記事は、麗水市が 今年 試験的に 運営している 外国人市民記者団の'たなかともよ'記者が 作成した文で、翻訳に 多少 不十分な 点が あるかも しれないことを 了解を お願いします。
2015年7月から運行が始まった麗水市の都市循環2階立てバスがある。正直言って麗水市民としてはバスが通る所が全部知っている場所なので乗るのをためらっていた。幸運にも昨年6月始めに麗水市名誉記者団の集まりで夜の『時間を走るバス』に乗って、感動しながらもとても寒かったのをはっきりと覚えている。
ちょうど無料搭乗券をもらって、昼のバスの雰囲気を満喫しようと息子と昼間循環コースに乗りに行った。息子は運行が始まってから4年ぶりに初めて乗ることになる。昼間コースは予約が必要なく、現場で現金やカード決済をすればいい。麗水市民割引で安く乗れるのに、無料券を使うのは少し惜しいが、家族の性格をみれば、夜間コース、遠くに行くコースまでは関心が無いので昼間コースで十分だった。
運転手が搭乗券に筆者の名前を書いて腕輪になる紙をくれながら、再搭乗する時に名前を伝え腕輪を見せるように言った。昼間コースが10時から17時まで7回運行する中でどこかの停留所で降りて、遊んで用をすませてから、次に来るバスにまた乗ってもいいという事を今回初めて知った。自分達はただ『2階立てバス』を楽しめばいいだけだったが...。
出発の10分前に乗ったが、すでに旅行客のおじさんたちが一番前に座っていた。息子は前に座りたくてずっとぶつぶつ言っていたが、梧桐島(オドンド)入り口でその人たちが降りた。この時だと席を替えた。
車には観光案内士も一緒に乗り、色々説明をした。客が聞いたら、どこはウシノシタ(ソデ)の刺身のあえ物が美味しいとか有名な店を教えてくれる。停留所で降りる人がいたら運転手に伝えたりもした。
梧桐島に入ることの出来る車は限定されている。そこに入るというのが我知らず得意になった。天気が良い土曜日なので観光客でごったがえしていた。運転手は入り口から島を抜け出るまで歩行者に退いてくださいと言うので忙しかった。梧桐島列車や釣り客のオートバイくらいが通るので人が車道にまで出てきていたからだ。車路から人が完全にいなくなれば出発する運転手のセンスが最高だった。久しぶりに行った梧桐島には新しい歩道が出来ていた。まだ完全に開放されているのではないが、いくらもしない内に入れるようになると見えた。
麗水エキスポ駅を出発し、アクアプラネット、梧桐島、海洋公園、李舜臣広場、突山大橋、亀甲船大橋、そして麗水駅にと約40分かかって帰ってきた。屋根が覆われていて天気が良く段々と暑くなった、前の席は開く窓が無い。我慢できなかったら後ろの席に行くか上着を脱ぐかその他にはしようがないのに皆嫌だという息子が案内士に聞いたら5月に屋根を取る予定だと聞いた。
短い時間で物足りなかったが高い位置で麗水を見物するドライブがおもしろかった。
ロマン2階立てバスは毎月1週目、3週目の月曜日は運行しない。
問い合わせはドンソ観光 061-692-0900,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