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수엑스포역 옆에 넓디넓은 꽃밭이 생겼다.
지난주, 박람회장에 놀러 갔다가 귀가하는 2번 버스를 타서 여수역 앞을 지나가는데 엄청난 꽃밭을 봤다. 진한 핑크색이 참 화려하다. “이게 뭐야~!” 감탄을 안 할 수가 없었다. 버스 안이었지만 지인들에게 알리고 싶어서 급히 사진을 찍었다.
“꽃이 시들기 전에 보러 가 보세요.”라고 사진을 보내 알렸는데 한 사람이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 아름답군요~.”라고 했다. 또 다른 지인들도 “우와~!”, “봄이네요.”라고 좋아했다.
일주일 후, 제대로 보고 싶어서 다시 놀러 갔다. 여전히 예쁘게 피고 있었다.
살짝 경사진 땅에 심어져 있어서 키가 낮은 꽃이라도 잘 보이고 최고이다. 도화지에 분홍색만을 열심히 칠한 것 같았다.
이렇게 꽃이 많으니까 향기를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
가운데에는 포토존이 있다. 안 찍고 가면 후회하지. 우리 아들이 스스럼없이 포토존에 가서 나보고 찍으란다. 남는 건 사진이라고 억지로라도 웃으면 좋은데 사춘기의 아들이 끝내 미소를 못 지었다. 아이고, 웃기는 사람이네.
꽃밭에 아이들을 앉히고 사진을 찍는 엄마를 봤는데 꽃을 안 밟게 조심해주면 좋겠다.
요즘 곳곳에서 보는 꽃이라서 이름이 궁금했다. 지면패랭이꽃이라고 하고 별명이 ‘꽃잔디’이다. 사막 같은 마른 곳에서도 자란다고 한다.
일본어로 일본여성을 미칭하는 말로 ‘야마토 나데시코’라고 하는데 패랭이꽃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나데시코’가 어떤 꽃인지 사실은 잘 몰랐는데 이번에 알게 돼서 좋았다.
여수역 옆에 관광객, 귀성객을 잘 맞이해줄 아름다운 꽃밭이 생겨서 여수시민으로서 기쁘다.
※ 본 기사는 여수시가 올해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외국인 기자단의 '다나까 도모요' 기자님이 작성한 글로, 번역 등에 있어 다소 미흡한 점이 있을 수 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 この記事は、麗水市が 今年 試験的に 運営している 外国人市民記者団の'たなかともよ'記者が 作成した文で、翻訳に 多少 不十分な 点が あるかも しれないことを 了解を お願いします。
今年、麗水エキスポ駅の横にとても広い花畑が出来た。
先週、博覧会会場へ遊びに行き、帰りの2番バスに乗って麗水駅前を通り過ぎる時にすごい花畑を見た。濃いピンク色がとても鮮やかだ。「こりゃなんだ~!」と感嘆せざるをえなかった。バスの中からだったが、知人たちに見せたくて急いで写真を撮った。
「花が萎れる前に見に行ってください。」と写真を送り知らせたら、ある人が「絨毯を敷いた様に美しいですね~。」と言った。また他の知人たちは「うわー。」、「春ですね。」と喜んだ。
1週間後、ちゃんと見たくてまた遊びに行った。相変わらずきれいに咲いていた。
少し傾斜がある土地に植えられていて背が低い花でもよく見えて最高だ。画用紙にピンク色だけを一生懸命塗ったようだ。
このように花が多いので香りが強く感じられた。
真ん中にはフォトゾーンがある。撮らないで行けば後悔するだろう。息子が気兼無くフォトゾーンに行き私に写真を撮れという。残るのは写真だけというからには無理にでも笑えばいいのに、思春期の息子は最後まで笑みを浮かべられなかった。やれやれ、笑わせる人だなあ。
花畑に子供たちを座らせて写真を撮るお母さんを見たが、花を踏まないように注意してくれるといいと思う。
最近あちこちで見かける花なので名前を知りたくなった。『地面なでしこ』といい、別名が『花の芝生』だ。砂漠みたいな乾いた所でも育つという。
日本語で日本女性を美称する言葉を『大和撫子』というのだが、なでしこの別の名前でもある。なでしこがどんな花なのか、実はよく知らなかったのだが、今回分かって良かった。
麗水駅の横に観光客や帰省客をよく迎えてくれる美しい花畑が出来て麗水市民としてとてもうれし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