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봄의 정취를 즐기려는 여행객들이 여수로 몰려들고 있다.
3.1절 연휴를 맞아 여수는 한려해상국립공원과 다도해국립공원의 아름다운 풍경과 이순신장군의 호국로드를 찾은 관광객으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봄의 여수는 우리나라 여행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 중 한 곳으로 오동도와 향일암의 동백꽃과 빼어난 풍경, 그리고 미식까지 오감만족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남도 여행지로 손꼽힌다.
선소 유적은 고려시대부터 조선소가 있어 군함을 제작하던 곳으로, 임진왜란 당시 여수에 전라좌수영이 이후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호국순례길이 되었다. 진남관, 충민사, 무슬목, 선소 등, 여수는 발길 닿는데 마다 호국의 성지이다.
특히 거북선을 만들었던 선소유적이 유명한데 이순신장군의 난중일기에 따르면 거북선 제작을 했던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선소 유적으로는 배를 만들고 수리하는 ‘굴강掘江’, 글자 그대로 칼을 씻는다는 뜻의 ‘세검정洗劍亭’, 칼과 창을 만들던 대장간, 마을입구의 벅수, 그리고 배를 매어 두는 계선주(繫船柱)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돌기둥이 대표적인 유적지이다.
따스한 봄날, 여수에서 자녀들과 함께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로드를 걸으면서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겨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