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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인구 30만 회복을 위한 도전 !

  • 기자명 정승화 (zzoda0821@naver.com)
  • 조회수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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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기준 여수시 인구 28만 3,114명 역대 최저치 기록
2005년 30만 1,389명을 끝으로 현재까지 하향세로 인구 유출이 심각한 상태
인구 유입과 유출에 대한 대책마련 시급

여수시 인구의날 행사사진
여수시 인구의날 행사사진

 

여수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해양관광 휴양도시'라는 슬로건으로 전남 제 1의 관광휴양도시로써 연 관광객 1500만명 이상이 찾아오는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자리매김하였다.

2012년에는 세계 해양 엑스포도 개최하며 여러 SOC인프라가 구축되었고 현재까지도 기업들의 투자유치도 끊이질 않고 있다. 그로인해 여수를 찾는 관광객이 자연스레 늘어났다.

연인 또는 친구 그리고 가족들에게 여수밤바다의 잊지못할 낭만을 선물하고 보고 맛보고 즐기며 아름다운 추억까지 만드는 전국 최고의 해양관광도시로 급부상하였다.

하지만 '아름다운 여수, 행복한 시민' 이라는 슬로건과는 무색하게도 여수시의 인구는 계속 줄어들고만 있다.

2019년 1월 기준 여수시의 인구는 28만 3,114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였다. 또 2018년도에는 3,000여명이 우리 여수를 떠났다.

찾아오는 관광객은 매년 늘었지만 원주민들의 삶의 질은 떨어졌다고봐도 무방하다.

 

여수시도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위해 여러가지 시책사업을 펼치며 인구유입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여수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정주인구 30만 회복’ 혁신 아이디어 공모를 하는가 하면 새해 시정 중심을 '도시비전 실행 착수와 활력있는 추진'으로 삼았다.

우선 시청 조직에서 인구 30만 명 회복 기반 조성을 위한 인구 일자리과를 신설하고 경제를 전담하는 부서를 하나로 묶어 기획경제국을 신설했다.

그리고 출산·보육 등 전문가 20명 인구정책위원 위촉하여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응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인구정책 마련을 도모하려 노력중이다.

여서동 주민센터 입구의 입간판
여서동 주민센터 입구의 입간판

여수시는 여러 시책사업도 같이 진행중이다. 전입세대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과 대학생*해양경찰교육원생 전입 장려금 그리고 산단기업 여수시민 채용 가점제같은 사업을 진행중에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런 시책사업이 실효성이 있는지는 아직 의문이다.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주민들의 복지환경과 교육환경등 본질적인 문제를 개선해야 된다는 의견이 크다.

대학병원 설립과 특목고 설립 등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

대한민국의 평균 출산룰도 심각한 상황이다. 대한민국 가임여성 1명당 1.052명이라는 통계가 나와있다. 전문가는 앞으로 평균 출산율이 1명이 채 되지 않을거라고 예견하기도 했다.

젊은이들은 결혼도 하려하지 않는다. 그럼 이런 사회적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야할까. 국가적 재앙으로 치닫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옆도시는 해남은 합계 출산율 6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16년과 2017년을 기준으로 평균 출산율 2.10명이라는 놀라운 통계도 나와있다. 해남군은 국가적 과제인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출산장려팀을 신설하고, 신생아 양육비 지원과 난임부부 본인부담금 지원, 산모·아기사랑택배사업, 땅끝아빠 캠프, 셋째아이상 건강보험료 지원, 지역신문과 연계한 아이탄생 축하광고 등 다양한 출산정책을 통해 아이낳고 기르기 좋은 지역 환경을 조성해 왔다.

또한 전남,1호 공공산후조리원과 분만산부인과 유치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해 원스톱출산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신혼부부를 위한 보금자리 대출이자 지원 등 대상자에 맞는 맞춤형 인구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같은 출산정책 성과로 해남군은 6년연속 합계출산율 전국 1위를 차지하면서 중앙정부는 물론 전국 147개 지자체가 벤치마킹을 다녀간데 이어 국내외 유력 언론에 선진사례가 집중 조명되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우리 여수시민들의 오랜 염원이 담긴 인구 30만명 회복은 앞으로 갈 길이 멀다.

30만명이라는 장벽은 그저 숫자에 불과하다. 30만을 넘어 40만, 50만을 바라보아야 한다. 그러기위해서는 지자체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요즘 인구상승 요인에 주목받고 다문화가정을 주목해야한다. 다문화가정의 출산율은 대한민국 평균 출산율보다 2배는 높다.

다문화 가정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농어촌에 거주하는 미혼 남성을 대상으로 국제결혼을 적극 장려해야한다.  그들을 위해서 문화센터를 설립하여 문화적 차이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해야한다. 한국어 교육과 한국 음식 만들기 등 다채로운 교육이 필요하다.

은퇴를 준비하는 베이비붐 세대에게 우리 여수로 귀농과 귀어를 하게하여 제2의 고향으로 살아가게끔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들에게 적당한 토지를 조건부로 임대해주어 자립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교육과 주민복지에도 힘써야 한다. 옆도시 순천시만 해도 몇 해 전부터 교육도시라는 슬로건으로 교육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순천은 매년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뿐만아니라 아이를 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 하기위해서는 다양한 출산정책도 펼쳐나가야한다.

국내 대기업에서도 6조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여수에 투자하기로 했다. 이로인해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므로 인구유입도 기대해 볼만하다.

이러한 노력이라면 단기간에 여수시의 30만 회복이 가능하리라 생각해본다.

여수시 인구 30만명 회복을 통해 국가적 재앙에서 벗어나 국가 전체의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아름다운 여수, 행복한 시민'이라는 슬로건에 걸맞도록 살기좋은 여수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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