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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송년 음악회에 흠뻑 젖다

  • 기자명 박배정 기자 (subaru0514@naver.com)
  • 조회수 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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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립국악합창단 사랑해요.

여수시립 예술단과 함께하는 2018 송년음악회가 1208() 오후 5시부터 약 2시간 동안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열렸다.

여수시립국악단과 여수시립합창단 그리고 익산시립합창단의 협연공연이었다.

여수시립국악단은 200071일 창단되어, 고재영 부시장을 단장으로 (), (), ()”이 일체가 되는 전통예술을 추구하고 있다고 한다. 단원들은 여수는 물론이고, 타지역과 해외공연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필자는 시립합창단 정기 공연을 매회 빠짐없이 봐왔다. 그래서 음악회 기사도 여러 번 기고를 했다. 매번 감동적인 시간이어서 여운이 오래 갔다. 이번 공연은 여느 연주회 때보다 필자의 마음에 쏙 드는 공연이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기존 시립합창 단원만의 공연은 좀 밋밋했다고 한다면 이번 시립국악단원과의 콜라보 공연은 전혀 지루할 틈 없이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좌측위: 모듬북 합주 '타(打)    우측위: 여수시립합시립창단의 '가시나무' 열창모습좌측아래: 토끼토끼(별주부전) 공연 모습   우측아래: 여수시립국악단의버꾸춤
좌측위: 모듬북 합주 '타(打)      우측위: 여수시립합시립창단의 '가시나무' 열창모습   
좌측아래: 토끼토끼(별주부전) 공연 모습. 우측아래: 여수시립국악단의버꾸춤

모듬합주 ()

여러 대의 북을 놓고 치는 합주는 난타 인가? 라고 생각을 했지만 난타라고 하기엔 너무나 아름다운 두드림의 연주였다. 빨려들 만큼의 힘찬 장단이 가슴을 뻥 뚫어 주는 느낌이었다. 화려한 북과 아름다운 연주자들의 율동을 겸한 타고(打鼓)는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뒤이어 시립합창단의 가시나무라는 곡이었는데, 오카리나로 곡을 선도해 참 특이하게 좋았다. 남자 무용수가 노래에 맞춰 안무를 해 보는 재미를 더해주었다.

다음 무대는 시립국악단의 토끼토끼라는 제목의 별주부전이 화려한 의상과 분장으로 판소리에 맞춰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듯한 시간이었다.

 

버꾸춤

버꾸? 무슨 뜻일까? 악기의 이름을 몰랐던 필자는 네이버 검색에서 찾아보았다.

『혁부(革部)에 속하는 타악기의 하나로 벅구 ·매구북 ·소고(小鼓)라고도 한다.

농악과 민속악의 노래 ·춤 등의 소도구로도 많이 쓰이며, 두드리는 소리보다 버꾸를 가지고 노는 모양을 더 중시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시립국악단의 버꾸춤은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라고도 할 수 있었다.

현란한 춤 동작과 함께 버꾸를 두들기며 발산하는 에너지가 그대로 관람객들에게 전해져 우렁찬 박수갈채가 중간 중간 이어졌다. 단원들이 이 공연을 준비하면서 짧은 기간 동안 3키로의 살이 빠졌다면서, 버꾸춤이 다이어트 효과로 그만이라고 한다.

이번 음악회는 다양한 장르로 지루할 틈 없이 구성이 정말 잘 짜여진 공연이었다. 특히 현대와 고전의 다양한 악기들의 콜라보 연주는 황홀경에 빠지게 만드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연주 중간 휴식시간에는 홀 바깥 휴게실에서 소호 초등학교 관현악단의 짧은 연주회도 있었다. 귀여운 아이들의 짬을 이용한 연주회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 무사히 잘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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